현대중공업㈜는 세계 최초로 전기굴삭기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30톤급 전기굴삭기(모델명 : R300LC-E)는 기존 디젤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방식으로, 경유가 아닌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디젤굴삭기에 비해 유지비를 70%나 절감할 수 있다. 질소산화물(NOx)이나 일산화탄소(CO) 등 유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소음과 진동도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218마력 출력과 28.6톤의 견인력 등으로 기존 디젤굴삭기 이상의 파워를 갖췄으며, 산업용 전기(380∼440V)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구동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는 핵심 부품인 전기굴삭기용 전용 모터를 비롯해 단선(斷線) 방지장치, 과전류 보호장치 등의 안전장치를 자체 기술로 개발·적용했다. 전기굴삭기는 파워팩(전원 공급 시스템)에서 발생한 전기를 케이블을 통해 공급받는데, 현대중공업㈜는 이번에 국내 특허를 획득한 릴(Reel) 방식을 채택해 작업 반경을 최대 50m까지 확보했다.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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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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