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친환경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개발을 완료하고 2011년부터 국내외 실증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201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를 최초 공개했으며, 이후 차량 설계와 시험평가를 통해 차량 개발을 완료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자동차의 3세대 수소연료전지차로,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됐으며, 영하 25도 이하에서의 저온 시동성 확보, 연비 31㎞/ℓ,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650㎞ 등의 우수한 효율성과 성능을 지녔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08년도에 개발된 구형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대비 연비는 15%, 주행거리는 55% 개선됐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인 연료전지 스택과 운전장치, 인버터, 고전압 정션박스 등으로 구성된'연료전지 시스템 통합 모듈화'를 통해 연료전지 시스템의 부피를 20% 축소하고, 차량 조립성과 정비성을 개선해 향후 연료전지차 보급 시 요구되는 차량 생산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9년 부터 시작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 사업 수행을 위해 2011년까지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52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48대 등 총 1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서울 · 수도권 및 울산 지역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현대 · 기아차는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에너지 업체와 협력해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및 2015년 본격 양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