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연구 · 제조 · 실용화 · 산업화의 기능을 모두 갖춘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10월 11일 도청회의실에서 수소연료전지분야 관련 전문가 및 교수,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2011년도 연료전지 국산화와 실증화 기반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전문 산업화 단지를 본격 조성키로 했다.
최근 연료전지 시장은 세계적인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물용 연료전지의 경우 일본, 한국, 중국,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급성장 2020년까지 3,200㎿, 발전용은 20GW 이상의 세계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도 태양광, 풍력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신재생에너지 3대 산업화 대상사업으로 정하고 2015년 세계 1위 연료전지 강국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포항은 국내 6대 수소연료전지 기업 중 제1의 국산화 · 양산체제 구축기업인 포스코파워의 기술연구소와 생산 공장이 입지하고 있고, 포스텍,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및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산업체와 연구 인프라 조성여건 자체가 전국에서 가장 앞서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최종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계획은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시범단지를 조성, 개발제품을 실증 · 시범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근에 산업집적지와 상호 연계해 국가 수소연료전지 R&D 및 실증보급 중심지화를 목표로, 특히 수소연료전지가 아직까지 상당히 고가임에 따라 포스코 부생가스를 이용한 저가 수소 생산 공정과 향후 세계시장에서 고가/고수요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차세대 고온형 연료전지인 SOFC의 국산화 모델개발 및 시험 · 실증 생산기반에 주력한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경북도는 2011년 초정부의 신재생에너지기반구축 사업공모를 통해 고온형 연료전지국산화, 실증화기반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시범단지 조성사업 국가 시책화 및 산업집적화단지를 잇달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