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009년 11월 대통령령(Decreto) 제6994호를 통해 향후 5년간 발전 및 송 · 배전용 각종 품목 수입 시 부가세를 면제하고, 전기효율이 낮은 에어컨 및 냉장고 등 가전제품 수입을 금지하며, 전력생산 최대화 및 민간부문의 초과전력 구입, 공공부문 절전대책 시행 및 전기 배급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2010년 2월 12일 대통령령 제7228호를 발표, 전력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전력부장관에게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각종 조치 권한을 부여했다. 여기에는 공개입찰을 통하지 않는 수의계약 권한, 외국에서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권한 등이 포함된다. 비상상태 선포로 주거 및 상업 지역에 대한 20% 절전조치가 강력히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전력 비상상태 선포 시 2010년 중 화력발전 위주의 신규 발전능력 5,900㎿ 확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Corpoelec은 40억 달러를 들여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2010년 상반기 중 1,265㎿를 신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orpoelec은 2015년 말까지 140억 달러를 들여 기존 발전설비 보수 및 미완료 프로젝트 추진으로 1만 4,000㎿ 규모의 발전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송전망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총 송전망은 1만 1,794㎞로 765㎸, 400㎸, 230㎸로 구성된다. 그동안 전반적인 송전망에 대한 보수유지가 미흡해 최근 정전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8월 12일 로드리게스 전력부 장관은 송전망 개선을 위해 전국에 100개의 변전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변압기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력 부족이 심각한 서부 안데스 및 야노 지역에 대한 송전시스템 단순화를 위해 Tocoma 발전소(볼리바르주) - Uribante 변전소( 주)를 연결하는 송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La Arenosa - Yaracuy(Yaracuy주) 송전망 확충 및 Bachaquero(Zulia주) - Buena Vista(Lara주) 신규 송전망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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