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공업 WLL(무선가입자 통신망)사업 진출이화전기공업(대표 김욱동)이 무선가입자 통신망(WLL : Wireless local loop) 사업에 진출한다. 이화전기는 전용 전화기 생산을 시작으로 WLL 시장에 진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WLL이란 기지국을 중심으로 약 2~6km 거리 이내에 있는 가입자 선로를 무선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방식으로 전화국과 가입자 단말기 사이의 회선을 기존 유선 대신 무선으로 구성하는 회선이다. 이화전기는 현재 국내 WLL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엑세스텔레콤, 한텔과 경쟁해 인도네시아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를 비롯해 중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북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화전기는 이를 통해 연간 15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첨단 IT사업 진출로 UPS(무정전전원장치)와 몰드변압기, 중앙감시제어시스템(SCADA)·차단기, 산업용 정류기, 통신용 전원공급장치, 충전기 등 기존 분야에 대한 해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욱동 사장은 “세계적으로 WLL 수요가 최대 1억 1000만 회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절반을 차지하는 등 전체 수요의 77%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이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고 사업진출 배경을 밝혔다. 이화전기는 이를 위해 우수 관련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텔콤(Telcom) 산하 3개 업체와 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통신업계 10위권 내의 업체들과 기술만 제공하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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