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식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정도의 공이랄 것도 없는데 겸연쩍기 짝이 없다."
국내 비상발전기 부문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관련 국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 향상을 이끈 공로로 이번 SIEF 2010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은 신성호 대표를 ㈜이스트파워 부스에서 만났다. 수상 소감을 묻자 돌아온 그의 첫 대답이었다. 특별히 남들과 다르다고 내세울 것도 없고 그저 지금까지 해 오던 일을 해 왔을 뿐이라고 자신을 낮추던 그는 스스로가 이번 수상이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신성호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이스트파워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표 중견발전기 생산업체다. 2000년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발전기 제작 및 공급에 매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 출원과 단체표준(우수EQ) 및 ISO 품질 인증을 획득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은 물론 사내 품질 혁신운동도 적극 추진해 최상의 품질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가스 엔진발전기, 발전기 병렬운전 시스템, 특수 용도의 방음형 및 컨테이너형 발전기, 고압 고출력 발전기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발전기 설계 및 제어 기술을 크게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1월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전기 제어 디지털 유니트'의 국산화에 성공, 약 4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는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스트파워는 발전기와 펌프를 결합해 편리성을 강조한 'P.T.O System Generator'를 소개했다. 올 7월 특허를 취득한 이 제품은 발전기 세트와 펌프 세트가 융합된 일체형 장비로서, 상용/비상용 전력 공급과 펌프 기능을 동시에 또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다기능 동력 공급설비다. 신성호 대표는 "엔진으로 펌프 기동이 이루어지는 이 제품은 펌프용 모터를 제거함으로써 3~5배에 이르는 펌프기동전류가 필요없다"며, " 예를 들어 22㎾펌프를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은 100㎾ 이상이 되겠지만 'P.T.O System Generator'는 제 용량인 22㎾의 전력만을 필요로 하므로 비용 절감 면에서도 탁월하다"고 밝혔다. 실제 50㎾ 발전기와 22㎾펌프를 놓고 펌프직기동시의 전력손실을 비교했을 때 모터에 의한 것은 50% 이상의 전력손실이 발생했지만, ' P.T.O System Generator'는 1% 미만을 보였다.

 

[1] 올해 SIEF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영예를 안은 신성호 ㈜이스트파워 대표는 기업 운영에 있어 ' 소통'을 강조한다. [2] SIEF 2010 리셉션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을 받은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신성호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 [3]발전기 세트와 펌프세트의 일체형 장비 ' P.T.O System Generator'앞에 선 신성호 대표와 개발자 유영수 이사. ' P.T.O System Generator'는 상용/비상용 전력 공급과 펌프기능을 동시에 또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다기능 동력 공급설비다. [4][5] ㈜이스트파워의 친환경 가스발전기는 내구수명이 길고 소음 및 진동이 적으며 천연가스 사용으로 매연이 없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