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코리아는 8월 16일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4개 전력그룹사가 SAP 솔루션 기반의 통합정보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를 주간사로 하는 전력그룹 4사와 베어링포인트, LG CNS, 한전KDN㈜ 컨소시엄이 참여한 이번 공동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410억 원의 사업비와 35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SAP 솔루션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업무/자원관리(TRM), 비즈니스플래닝(BP), 비즈니스오브젝트(BO) 등이 도입됐다.
전력그룹 4사는 ▲ 경영정보 통합 및 실시간 자원관리를 통한 경영효율 향상과 글로벌 기업역량 확보 ▲ 업무 프로세스의 지속적 혁신과 선진기법 적용을 통한 경영혁신 조기 달성 ▲ 발전운전 · 정비 관련 정보의 축적 및 과학적 활용으로 발전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 선점 ▲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회계시스템 적기 구축으로 회계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통합정보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했다.
'국내 최초 ERP 공동구축'에 따라 전력그룹 4사는 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약 30%의 비용(절감비용 약 140억 원 추산)과 30%의 인력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스템 본격 가동 이후에는 정비 데이터 · 예비품 공유, 중복 재고비용 절감, 발전설비 운영효율 증대 및 구매단계 축소로 매년 약 18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력그룹 4사는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신기술 도입을 통해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2011년 2월 이후에는 ERP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