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6월 15일 터키 에너지 · 천연자원부와 터키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명식은 한-터키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대통령 임석 하에 진행됐으며,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과 터키 에너지 · 천연자원부 타네르 이을드즈(Taner Yildiz) 장관이 서명했다.
터키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는 2010년 3월 10일 한전-터키 국영발전회사 간 서명한 공동선언에 이어 양국 정부 간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협력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로써 사업자 간 논의 중인 터키 시놉(Sinop) 원전사업이 양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지지를 받게 되어 향후 사업추진에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OU는 터키 시놉 원전사업에 대한 양국 정부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것으로, 주요 협력 내용은 정부 간 협약(IGA : Intergovernmental Agreement) 협상, 시놉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준비 · 계획수립 지원 및 교육훈련 · 인력개발 지원 등이다.
정부 간 협약에는 원전사업 협력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위치, 규모, 사업방식 등)과 양국 정부의 지원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전-터키 국영발전회사 간 공동연구가 8월 성공리에 마무리되는 즉시 정부 간 협약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만약 정부 간 협약 체결과 사업자 간 기본협약(Framework Agreement)이 성공리에 타결되면, 양국 사업자의 본격 협상을 거쳐 이르면 2011년 말 상업적 계약을 맺게 된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