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4개리(덕천, 행원, 한동, 송당)에 스마트미터가 설치되면서 스마트플레이스 실증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KEPCO, 한전KDN㈜, LS산전㈜ 등 총 3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KEPCO 컨소시엄은 2009년 12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실증단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시스템 설치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선 실증단지 주민 50호를 대상으로 15분 시간단위로 양방향 계량이 가능한 스마트미터 50대와 검침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통신장치인 DCU 5대를 현장에 설치했으며,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서버를 스마트그리드 임시홍보관에 구축했다.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실증대상 고객의 에너지 사용 패턴 분석에 이용되며, 향후 수요반응 및 에너지컨설팅에 활용된다.
KEPCO 컨소시엄은 2010년 9월까지 총 150가구에 AMI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0년 말까지 150가구를 추가로 설치한 뒤 2011년 5월까지 총 570가구를 대상으로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 구좌읍 행원리에 스마트플레이스 체험관을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는 태양광, 소풍력 발전기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은 물론 스마트플레이스 주거 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