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200호 대상
지식경제부는 스마트그리드 환경에 대비해 5월 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200호를 대상으로 실시간 전기요금제(RTP : Real Time Pricing)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2011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적용할 RTP 요금 체계를 마련한다. 참여 수용가는 제주 실증단지를 포함해 주택용 100호, 일반용 40호, 교육용 15호, 산업용 45호 등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된다. 시범사업용 RTP는 한전의 총 소매요금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시간대 별로 차등화된 전력가격을 제공한다. 시간대별 가격은 전력시장 정산가격을 기초로 하되(기준 RTP), 수용가 반응 촉진을 위해 시간대별로 가격차를 확대(조정 RTP)했다. 산업용, 교육용 및 일반용의 계절별, 시간별 요금제, 주택용의 누진 요금체계는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용, 교육용, 산업용에 대해서는 최근 1주일 정산실적을 기준으로 익일 24시간별 요금을 용도별로 산정해 하루전에제공하게 되며, 수용가 반응촉진을 위해 전기사용량 요금의 비중을 늘리고 기본요금의 비중은 축소(약22% →약10%)했다. 주택용은 기본요금 없이 사용량 요금으로만 구성하고, 매월 평일과 휴일로 구분해 3단계의 차등요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수용가에는 RTP 반응에 의해 요금절약이 있는 경우 사업비 내에서 절약분에 상당한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실시간 전기요금제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 반응, 경제적 효과 및 문제점 등을 종합 분석해 향후 스마트그리드 도입시 적용하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글_백종윤 기자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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