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산업전기연구본부 조주현 박사팀은 전기가 통하는 잉크를 제조하거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금속 나노분말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월 7일 밝혔다. 조주현 박사팀은 액체 속에서 순수 전기에너지만을 이용해 나노금속 분말을 제조하고 회수하는 '액중 전기폭발법을 이용한 금속 나노분말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액체 속에서 나노분말 제조를 위한 원재료인 금속 와이어에 고전압 대전류의 펄스 형태로 전기에너지를 가해 짧은 순간에 나노입자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제조된 나노입자가 기체 속에서 실시하던 기존 방법(기중 전기폭발법)과 비교할 때, 입자사이즈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제조된 나노입자들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서로 들러붙는 응집 현상을 막을 수 있으며, 입자의 크기별로 분리해 회수하는 것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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