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 · 환경을 위한 원자력 정상회의 환영만찬이 3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SHAPE 2010)가 3월 10일부터 3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기후변화 에너지대책포럼의 주최로 열린 이번행사는 김영삼 前대통령, 정운찬 국무총리, 최경환 지경부장관, 안병만 교과부장관, 이홍구 前국무총리, 스티븐스 美대사, 엘바라데이(Mohamed ElBaradei)IAEA 前사무총장, 박군철 한국원자력학회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종훈 한전이사회회장, 김무환포항공대교수, 반핵단체인 퍼그워시 컨퍼런스(Pugwash Conferences) 파올로 코타 라무시노(Paolo Cotta-Ramusino) 사무총장, 알렉스 버거트(Alex R.Burkart) 美국무부 국장, 부즈 사비지(Buzz Savage) 美에너지부 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핵 비확산 체제 강화 및 환경 친화적 패러다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환영만찬 전 엘바라데이 IAEA 前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형 원전의 수출 홍보지원에 협조를 당부했다.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 대표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3월 13일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최경환 지경부장관은 엘바라데이 IAEA 前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IAEA 사무총장으로서 세계원자력의 평화적 이용확대와 핵무기전용을 막기 위한 12년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UAE 원전수출이후, 한국형 원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에게 안전하고 경제적인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이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엘바라데이 IAEA 前사무총장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IAEA 사무총장을 3회 연임했으며, 2005년 IAEA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행사 환영만찬에서 최경환 장관은 "세계가 원자력발전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대안으로 새롭게 인식하게 됐고, 평화적이고 안전한 원자력의 이용이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가 원자력의 평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이용을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그동안 원자력을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해 세계 6위권의 원전국가가 됐다"며, "앞으로도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국내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많은 국가에게 안전한한국형 원전이 수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 : World Nuclear Association)는작년10월2030년까지약430기(약1,200조원추정)의 신규 원전이 건설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1월 27일 청정에너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신규 원전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2월 16일 조지아주 신규 원전(2기) 건설의 지급보증(약80억달러)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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