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L.V.S(www.starlvs.com)
이장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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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TV 조명의 개관
조명의 의미는 빛으로 비추어 밝게 함, 또는 무대 효과나 촬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광선을 사용해 비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 논의할 조명은 단순히 조도를 높이기 위해 빛을 비추는 것은 아니다. 촬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공광원을 제어하는 것이라 하겠다. 전문적으로 접근해서 다음과 같이 조명을 설명할 수 있다.
조명(Lighting)이란 촬영에 있어서 필요에 따라 카메라가 피사체에 대해 가시성, 명료성, 극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빛을 통제하는 행위이다.
첫째, 가시성(Visibility)이란 어떤 대상을 카메라가 포착하도록 보여준다는 것이다.
둘째, 명료성(Clarity)이란 단지 대상을 명확하게 표현한다는 뜻을 넘어 실제 모습을 재현해 내기 위한 적극적인 수단으로서의 조명의 역할을 뜻한다. 주로 대상의 모양, 양감, 질감 등 외형적 상태 표현을 의미한다.
셋째, 극적 효과(Decorative Effect), 또는 장식적 효과란 드라마의 경우 영상 효과를 위한 목적을 말한다. 피사체의 심리적 상태, 분위기, 연출 의도, 궁극적으로는 작품의 메시지 전달에 이바지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적으로 통제된 조명은 특정 부분을 강조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피사체가 놓여 있는 환경이나 공간 안에서 위치 관계, 축적, 원근감을 나타낸다. 또한 장면의 분위기, 시간 등을 통해 피사체의 환경과 성격을 표현하고,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지닌 방향성, 시각적 연속성을 유지함으로써 장면 전체의 균형과 전개에 기여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TV 조명은 모니터의 영상을 통해서 재구현 된다. 이와 같이 TV 조명의 특수성은 눈으로 실물의상을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로 제한된 환경을 통해 재현된 영상을 간접적으로 보게 하는데 있다. 또 우리가 조명으로 표현하는 내용은 인간의 시각에 호소하는 시각적 정서이다. 시각적 정서는 그것이 구상적이든 추상적이든 간에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체득한 것들이다. 조명의 방법은 인공광원을 미적, 기술적으로 제어한다. 그리고 그 주체가 되는 조명 감독이나, 조명 오퍼레이터, 혹은 연출자의 의지를 TV 영상에 투영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TV 조명이란 TV 카메라의 한계상황 속에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느끼는 시각적 정서를 인공광원으로 제어함으로써 TV 영상을 통해 연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TV 조명의 근본적인 목적은 시청자로 하여금 화면을 통해 지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시청자의 시각에 설득력 있는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TV 카메라의 특성에 적합한 조도와 콘트라스트(Contrast)를 유지하고, 미적으로는 아름다움과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
빛이 있어야 우리는 공간을 지각할 수 있다. 조명을 통해서 우리는 피사체의 위치와 형태, 표면의 질감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간과 계절 역시 조명의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처럼 조명은 공간 기능(Spacial Orientation), 촉감 기능(Tactile Orientation), 시간 기능(Time Orientation)으로 구분할 수 있는 일반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조명을 통해서 우리의 감정과 정서까지도 표현할 수 있는데, 이를 조명의 심리적 기능이라고 한다. 심리적 기능에는 강조의 기능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능이 있다. 강조의 기능이란 피사체의 특정한 부분을 강조하거나 약화시켜서 표현함으로써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기능을 말한다.
이러한 기능에 사용되는 광선의 질(Light Quality)은 주로 광원의 특성에 의해서 좌우된다.
거친 광선(Hard Light)은 윤곽이 뚜렷하고 짙은 그림자를 만들기 때문에 피사체 표면의 윤곽과 질감을 표현해 준다. 거친 광선의 특성은 방향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태양광선은 원거리에 있는 점광원이기 때문에 뚜렷하고 짙은 그림자를 만들지만, 광원이 작기만 하다면 광량은 약하더라도 뚜렷한 그림자를 만들 수 있다. 광원이 집중되어 있으면 있을수록, 또 거리가 멀면 멀수록 광선은 거친 광선의 특성을 띠게 된다.
반면에 광원이 가깝고 피사체보다 큰 경우에는 분산효과가 커짐에 따라 그림자의 윤곽은 부드러워진다. 거친 광선과 대조되는 부드러운 광선(Soft Light)이 있다. 넓은 광원에서 나오는 광선은 질감을 억제시키며, 날카로운 하이라이트를 만들지 않고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강조해 준다. 이 부드러운 광선은 한 부분에 집중시켜 조정하기가 어렵고 조명하고자 하는 인접한 부분까지도 광선이 새어나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종류의 평면광선은 피사체의 모든 부분을 잘 보이게 하므로 이상적인 조명광선이라 하겠다.
광선의 질을 '거친 광선'과 '부드러운 광선'으로 구분한 것처럼, 조명기구도 거친 광선이 나오는 스포트 라이트(Spot Light)와 부드러운 광선의 플러드 라이트(Flood Light)로 구분할 수 있다. 조명기구의 형태에 있어서 스포트라이트는 점광원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주로 원 모양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면광원의 성격을 띤 플러드라이트는 주로 네모난 형태를 하고 있다.
실제 TV 방송에서 제작 수준과 제작 환경에 따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다양하다. 일반적인 TV 조명의 업무 진행은 조명 기획, 설치와 조정, 리허설 제작, 제작 이후의 작업 순으로 이루어진다.
프로그램을 위한 조명 기획 및 실행은 조명 감독에 의해 구상되고 관장된다. 제작 전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명 업무가 시작된다. 이 회의를 통해 조명 감독은 연출자, 기술 감독, 촬영 감독, 세트 디자이너와 함께 프로그램에 관한 토의를 하게 되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목적과 성격을 파악하고 조명을 구상하게 된다. 연출자와 세트 디자이너는 이미 무대에 관한 구상 즉, 세트 디자인을 조명 감독에게 제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조명 감독과 촬영 감독은 세트 디자인 상의 미흡한 점을 지적해서 수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 그 다음, 조명 감독은 세트 디자인과 대본을 파악하고 조명을 기획해 스튜디오 안에서의 조명 기구의 위치와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 세트 디자인이나 조명 기획안을 이용하면 무대 중앙에 서서 제반 장치들의 위치를 선정하고 결정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전반적인 세트와 장비 위치를 조감할 수 있고 인건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세트 디자인 상에 각 조명기구가 위치하는 거리를 시각화하는 것은 수직 각도나 조명기구의 용량을 결정하는 거리이므로 쉬운 작업이 아니다. 또한 조명기구의 위치를 선정하고 나면 다른 조명기구에 의한 예상하지 못한 그림자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를 위해 조명 감독은 조명 기획안을 작성하기 전에 스튜디오에 익숙해야 한다. 키라이트(Key Light)는 주 조명이 되므로 조명 기획안을 작성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다음으로 필 라이트(Fill Light)와 백 라이트(Backlight)의 위치를 선정해, 인물에 대한 조명을 모두 결정한 후 세트 조명의 위치를 선정한다.
조명 감독은 조명기구의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설치 전반에 대해 지시, 감독한다. 설치 지침으로 작성된 조명 기획안을 제시하고, 각 조명기구의 위치에 관해 설치 요원에게 지시한다. 조명기구의 설치와 전원 연결이 완료된 후에 필요한 필터를 삽입하며, 설치의 전 과정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감독해야 한다. 설치가 끝나면, 조명기구의 용도에 따라 필요한 위치에 조명이 집중되도록 조정해야 한다. 설치와 조정이 완료되면 순서대로 조명기구에 전원을 올려서 각 조명기구가 기여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수정할 부분을 찾아낸다.
시각상으로는 조명이 완전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리허설을 통해서 카메라 영상을 보게 되면 카메라의 위치, SHOT, 또는 연기자와 조명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인한 결함이 발견된다.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리허설에 참여하는 것은 중요하다.
조명 감독은 조정실에서 카메라의 영상과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면서 조명 콘솔을 운용한다.
제작 중에는 연락 장치를 통해 스튜디오에 있는 조명 스태프와 연락을 취한다. 스튜디오의 조명스태프는 스튜디오의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고 조명 감독의 지시에 따라 스튜디오의 조명 업무를 관장한다. 제작이 완료되면 조명 전원을 차단하고 안전하게 철수한다.

2. 연구 목적
수용자의 영상 메시지 인식에 있어서 조명은 중대한 역할을 한다. 우선 조명이 없다면 영상 메시지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지만, 조명을 이용해서 영상 메시지 자체를 강조하거나 왜곡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상 메시지에 생명을 주는 것은 바로 빛이다.
현재 TV 조명 현장을 살펴보면, 아직도 도제(徒弟) 방식으로 후배를 양성하고, 시행착오적 방식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경험의 이론화가 바탕이 돼야 체계적이고 능률적인 제작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에 그동안 도외시된 제작 실무에 학문적 관심과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본고에서는 한국의 TV 조명 시스템을 시설, 조명기구, 인력 운용으로 나누어 그 현형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조명의 기능

천세기는 종합예술로서 연극은 극장의 다양한 인적, 물적 요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조명은 모든 요소 중에서 가장 기술적인 분야로 취급되며, 조명이 테크놀로지화 되어 가는 속도는 놀라워서 현장에 종사하는 조명가도 이를 따라 잡기가 벅찰 지경이라 했다. 또한 극장예술에서 조명의 변화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며 미래의 연극에 관한 전망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호소해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하이테크의 연극일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와 정반대로 테크놀로지가 제거되어 관객의 참여와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는 순수연극이 변함없이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득춘은 무용예술은 무용수의 사상과 감정이 무용 행위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무용수의 사상과 감정이 무용 행위로 구체화되는 과정에 있어서 공통된 감정이입의 매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나, 조명이나 무대 공간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감정이입의 매개를 시각화하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매개로 작용하는 빛, 움직임, 색 등에 관해 연구했다.
김현수는 오페라 의상은 작품이 담고 있는 사상, 정서, 내용 등의 불가시적인 요소를 의상이라는 시각 요소로 표현함으로써 시각예술이 갖는 의의와 중요성이 크다고 했으며, 오페라 의상의 시각적 효과는 조명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의상의 형식적 실체와 추상적 실체의 양상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무대예술의 한 부분으로 승화된다고 했다.
김경원은 무용은 인간의 신체를 도구로 움직임을 선정하고 의도된 표현 또는 내면의 정서적 반응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감동을 전이시키는 예술이자 보여주고 보는 예술로서, 시각적인 미를 보다 확대시키고 강조하기 위해 무대공연에 있어 조명, 장치, 의상, 음악, 소품 등의 도구를 활용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했다. 그 중에서 조명은 시각적 효과를 가장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무용에 수반되는 다양한 도구들 중 가장 중요한 분야라 했다.
장효순은 '조명이야말로 무대예술의 총아'라며 이러한 가능성은 다른 한편에서 역기능이 생기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표현적이고, 지나치게 사실적이며, 지나치게 심미적이란 측면에서 관객이 스스로 누려야하는 '상상하는 활동', '상상하는 세계'를 도태시킨다고 했다.
양성옥은 한국무용을 위한 조명의 문제점은 소수의 조명인이 수십 편의 각종 무대예술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무용만을 위한 전문 디자이너의 부족은 의례적이고, 피상적인 무용조명으로 무대의 낙후성은 물론, 무용의 발전을 저해하고, 예술인으로서 의식과 창조 정신의 부재로 기술인의 실험 정신도 상실해 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떨어뜨리는 단순한 빛의 효과로만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용예술의 발전을 위해 무용 조명 전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국가적으로도 조명의 기술적, 예술적 향상과 개발을 위해 무대예술을 위한 교육기관의 설립 및 학과 개설을 통해 본격적인 조명 전문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운주는 조명 연출자가 안무자의 작품 의도와 무용수의 표현을 관객에게 더욱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조명 연출자가 안무자의 의도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용 공연에서 조명을 취급했을 경우 조명의 역할은 극히 일반적이고 단순한 의미의 기능밖에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대로 안무자나 무용수 역시 조명에 대한 응용력이 부족하면 자신의 표현 방법을 지나치게 독선적으로 이끌어갈 것이고, 따라서 종합 무대예술의 적합한 표현으로부터 멀어져 관객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줄 수 없을 것이라 했다.
이정선은 조명의 기능을 첫째, 기본적으로 다른 요소들을 보이게 함으로써 내용의 이해를 돕고, 둘째, 작품의 기분과 분위기, 양식 및 주제들을 고양시켜 주며, 셋째, 형식에 대한 영향력을 통해 양식과 주제를 표현해 주기도 하며, 넷째, 물체, 배우, 구역 등에 초점을 맞추거나 어둡게 처리함으로써 이들을 선택적으로 조명할 수 있어 관객의 눈에 중요한 것을 보게 하고, 중요치 않은 것은 종속시켜 표현할 수 있다고 논했다.

조명과 색

임상희는 무용에서 조명의 역할은 반주음이나 의상과 같이 무용을 적극적으로 보조해 작품을 완전하게 하는 것이며, 의상의 색채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고 무용의 주제와 모티브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으며, 무용인에게 작품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조명의 색광을 제시하고 기존의 색감에 관한 이론과 비교 분석했다. 황경아는 현재의 무대는 조명의 발달로 극장의 형태를 바꾸어 놓았으며, 새로운 무대예술을 창조했고, 배재된 무대 장치의 기능을 조명이 대신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시각예술의 창조를 위해 조명의 역할이 증대됐다고 했다.
김경희는 조명기구의 미비, 조명용 색지의 종류부족 및 조명 색광에 의한 배경과 의상, 시간, 분위기 등에서 잘못된 점을 발견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연색성을 보완하기 위해 칼라필터의 다양한 색깔이 요구되며, 둘째, 연극 전체의 분위기에 알맞은 적당한 조도의 밝기가 요구되며, 셋째, 조명가는 혼광 조명 방법에 숙달돼야하며, 넷째, 연극의 사실감 내지 분위기의 표현을 위해서 다양한 조명기구와 정확한 기구 배치 및 배광 등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임화정은 색채가 유발시키는 심리적, 감각적, 정서적인 자료를 조사 연구해 이를 바탕으로 무대의 색채 연출에 활용함으로써 작품의 표현성을 증대시키고 관객과의 호흡을 효과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무대에서 조명과 장치를 비롯한 도구, 분장, 의상 등 색을 조성하는 여러 요소들의 독립적인 연구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들을 잘 융합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철홍은 빛은 무한한 디자인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공간을 변화시키고, 색의 다양성과 디밍 시스템(Dimming System)을 이용해 공간의 밝음이나 어두움, 방향과 포커스(Focus)의 변화, 밝기의 크기 등 이 모든 것을 합하거나 분리해 일정한 공간을 비례에 맞게 새롭게 구성해 관심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또 야스오는 색을 빛의 분광 에너지 분포에 따른 빛의 색, 물체의 분광 반사율 분포에 따른 물체의 색, 빛의 색과 물체의 색의 결합에 의한 눈에 보이는 색으로 분류했다.
Herbert Zettl은 색의 상대성에 영향을 주는 원인으로 주변광, 색의 항상성, 표면반사, 주변색의 4가지 요소로 구분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