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풍력발전사업은 총리 산하 대체에너지위원회(AEDB : Alternative Energy Development Board)에서 총괄하며,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파키스탄은 지정학적으로 1,046㎞에 이르는 해변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간당 평균풍속은 7m/s로 파키스탄 전체적으로 약 5,000㎿ 규모의 풍력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에너지위원회(AEDB)는 2004년 Zorlu Enerji Ltd 등 8개사에 550㎿ 규모의 의향서(LOI : Letter of Intent)를 발급했으며, 이 중 New Park Energy 등 7개사가 파키스탄전력위원회(NEPRA)에서 발전면허(Generation License) 승인을 받았고, 현재 전력가격 최종협의 중이다.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풍력발전은 Zorlu Enerji Ltd.가 터키의 협력을 받아 2009년 4월 완공한 Jhimpir의 6㎿뿐으로 사업 초기단계이다.
현재 7개 주요 대기업들이 추가로 파키스탄 전력구매청(NEPRA)에서 의향서를 받아 발전면허승인을 얻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대부분 2011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완료, 발전면허 승인을 받고, 하반기까지 전력요금을 결정 받아 2011년부터 설치공사를 시작한다.
풍력발전사업이 지정학적으로 매우 유리할 뿐만아니라 이익률이 높은 사업으로 알려지면서 파키스탄 주요 그룹들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키스탄의 풍력발전사업은 이제 걸음마단계로 파키스탄 기업들이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참여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나 파키스탄 기업들은 단순 건설(EPC) 참여보다는 운영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지분 및 파이낸스 참여를 희망해 파이낸싱 및 지분참여(2~5%)를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풍력발전 프로젝트 참여 요청을 받는 경우 정부에서 의향서나 발전면허 승인을 얻은 프로젝트인가를 면밀히 검토, 참여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