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 마찰 및 위안화에 대한 환율 정책, 인권문제 등 미국과 중국간 상존하는 미묘한 이슈들로 인한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과 미래 그린에너지 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의 필요성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미중정책협력을 위한 전략경제대화(S&ED : Strategic and Economic Dialogue)에서 공식적인 첫 움직임으로 기후변화 및 청정에너지에 대한 MOU가 체결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전력회사들은 2011~12년 중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1,000억 달러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준비해야 하는 가운데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에너지 기술 개발 및 투자에 나서는 중국기업이 합작 파트너로 안성맞춤인 상황이다. 중국기업 역시 외국기업의 시장진입이 어려웠던 미국시장에 미국 전력기업과의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빠르고 효과적인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미국시장 진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동안 중국의 에너지시장에 대한 지위 강화와 경기부양금 혜택 독식에 대한 미국 내 우려 및 반발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회복을 위해 분배되는 경기부양금이 중국과 같은 외국기업에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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