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과 산업화 심포지엄’에서는 산 · 학 · 연 · 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이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한욱)와 전기자동차의 기술 개발과 조기 상용화 목표달성을 위해 11월 3일 전기자동차 발전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전기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전기자동차 개발의 핵심인 전지, 급속 충전 시스템, 추진전동기를 포함한 첨단부품,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스마트 그리드 제도 및 정책, 전기자동차 IT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계,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해 전기자동차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 방안이 발표됐다. 또한 관련 기관 상호 간에 전기자동차 기술개발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기술의 융 · 복합 협동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행사는 유태환 원장의 개회사,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의 환영사,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의 축사에 이어 현대자동차 이현순 부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유태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왼쪽)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유태환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순수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는 수 많은 저탄소녹색성장산업 가운데 우리 국토의 녹색화와 무공해 저공해 교통수단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 전기자동차기술은 대부분 기존 기술의 보완 또는 전면 대체해야 하는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현실이므로 전기자동차를 조기에 상용화 및 실용화하고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요소기술의 개발주체인 산업계와학계 그리고 연구기관과 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기술연구회 한욱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오늘날,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전기자동차기술개발과 산업화는 정부의 녹색성장 10대 정책에 부응하는 매우 시의 적절한 행사”라며, “이 행사에서 발표되고 토의되는 내용 하나하나가 국내외 전기자동차의 동향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 나아가 우리나라 전기자동차의 상용화와 실용화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않는다”고 말했다.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은 “2011년 전기자동차 보급과 2020년 세계 시장 10% 점유 달성을 위해서는 산 · 학 · 연 · 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 이번행사에서 도출된 모든 방안을 취합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이현순 부회장의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배터리 기술 개발 속도와 유가 상승에 따라 전기자동차 시장은 급속히 확산할 것”이라며, “ 현대자동차는 2010년 말까지 전기차를 개발해 시범운행한 후, 2011년 시범생산, 2012년 소량양산, 2013년 본격적 양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차량 부품 기술, 정부의 보급 확대정책, 인프라구축 등 세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1]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 모든 세션 발표를 마친 후 한국전기연구원 강도현 산업전기 연구본부장, 한국전기연구원 임근희 전기추진 연구센터장, 한국전기연구원 김대경 전력설비 지능화 연구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종현 텔레매틱스 연구부장 등(왼쪽부터)이 참석자와 질의 토론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심포지엄에서는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산 · 학 · 연 · 관의 전문가들이 ▲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 전기자동차와 스마트 그리드 ▲ 전기자동차와 IT융합 등 3가지 주제를 가지고 병행세션으로 진행했다.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세션에서는 ‘전지 개발 현황과 산업화(LG화학 박홍규 연구위원)’, ‘ 급속충전시스템(한국전기연구원 류홍제 책임연구원)’, ‘전동기 및 전력변환기술(동아대정상용교수)’ ‘, 충전인터페이스 핵심부품 기술개발(자동차부품연구원 이백행 센터장)’등이 발표됐다. 전기자동차와 스마트 그리드 세션에서는 ‘전기자동차Grid Impact 분석(한국전기연구원 최상봉 책임연구원)’ ‘, V2G : Vehicle to Grid(경원대학교 홍준희 교수)’ , ‘ 충전인프라동향 및 구축방향(한국전기연구원 손홍관 책임연구원)’ , ‘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와 전기자동차의 연계(전력연구원 정남준 차장)’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전기자동차와 IT융합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전기자동차와 사람- IT융합신기술 국내외 동향(넥스텔리전스 최상열 소장)’ , ‘전기자동차와 이동통신 결합 기술 및 활용 방안(SKT 손대림 매니저)’ ‘, Connected EV-전기자동차 정보관리 기술 및 표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소연 선임연구원)’ , ‘ 전기자동차를 위한 IT융합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성웅 팀장)’이 발표됐다
글_백종윤 기자 <한국전기연구원 (055)280-1114 / www.keri.re.kr, 산업기술연구회 (02)576-2361 / www.istk.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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