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전문 제조업체인 동방전기공업(주)(대표 양태권)는 한전표준규격 및 IEC 신규격(62271-100의 M2·C2·E2)을 만족하는 25.8kV, 25kA 가스 절연 개폐 장치(2000A, 600A)를 개발했다.
이 회사에서 개발된 C-GIS는 한전 표준 규격(ES150, ES150-576) 및 IEC62271-100에 적합한 제품으로, 2004년 12월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성공적으로 개발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가장 통과하기 힘들다는 전기적 내구시험인 Class E2 시험을 국내에서 최초로 통과함으로써 이 제품은 고성능 차단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개발을 주도한 윤병호 전무(기업부설연구소장)는 일본의 AE Power와 공동으로 2001년 1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약 4년 만에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게 되었지만, Class E2를 목표로 개발 추진하면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어려움도 많았는데 특히 Class E2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특별 진공밸브(V.I)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패널 후면에 간단히 테스트 플러그를 설치해 GIS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진공밸브 진공도 측정, 케이블의 내전압 시험 및 주 회로의 절연 저항 등을 쉽게 측정할 수 있게 해 보수·점검의 작업성을 향상시킨 구조로 개발하였음을 강조했다. 특히 “제품의 조립 및 해체가 아주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GIS 장치의 증설 및 유지·보수 시 현장에서의 작업이 용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Class E2는 Class E1보다 전체 동작책무(T10~T100a)에서의 고장전류차단을 무려 100회 이상 더 많이 수행하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정격차단전류 25kA를 차단하는 시험을 9회 이상 더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국제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고성능의 차단능력을 갖는 우수한 제품이라고 인정을 받게 됐다. 윤 전무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C-GIS는 전기적 내구성이 탁월한 차단 성능을 갖고 있고, 기존의 탱크타입 GIS에 비하여 소형, 경량화로 설계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25.8kV 전력 계통의 안정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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