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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주)_영흥화력발전소
2005년 2월 27일 (일) 22:59:00 |   지면 발행 ( 2005년 1월호 - 전체 보기 )





한국남동발전(주) 영흥화력발전소

수도권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 및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

수도권의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인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를 가로질러 달리다 보면 선재대교 영흥대교를 거쳐 영흥도로 들어갈 수 있다. 우리나라 서쪽 끝인 이곳에서 영흥화력발전소의 웅장한 면모를 만날 수 있다. 2월 ‘전기현장을 찾아서’에서는 지난해 12월 준공되어 수도권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남동발전(주)의 영흥화력발전소(본부장 남호기)를 찾아봤다.

우리나라 서쪽의 끝인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세워진 영흥화력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주)의 차세대 주력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다. 1999년 9월 1호기 기초굴착공사의 첫 삽을 뜬 이래 5년 4개월 동안 총 사업비 2조3천1백74억 원, 연 인원 평균 2백75만 명이 투입돼 지난해 12월에 준공됐다.

영흥도는 수도권과 근접해 장거리 송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발전소 입지에 요구되는 환경·지리적 요인을 모두 갖춘 최적의 장소이다. 한국남동발전(주)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경쟁우위에 있는 발전원가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환경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해 영흥화력발전소를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 만들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발전연료로 LNG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석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연간 5천8백73억 원 상당의 외화 절감이 기대되며, 단위 호기당 발전용량도 기존 50만kW 표준 석탄 화력에 비해 국내 최초로 출력을 60% 이상 향상시킨 80만kW급 2기로 구성되어 있다. 80만kW급으로 올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초임계압 관류형, 석탄전소 평행 통풍’ 보일러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영흥화력발전소의 준공으로 발전설비 용량이 160만kW가 추가되어 우리나라는 총 발전설비 용량 6,000만kW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발전소 전체 건설기자재의 90% 이상을 순수 국산 기술로 건설함으로써 국내 관련 산업 육성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세계적인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한 영흥화력발전소의 노력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람이 매서운 바닷가에 위치했으면서도 석탄을 사용한 타 발전소와 달리 석탄가루의 흔적이 없는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석탄 운반 경로를 밀폐형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설치해 환경유지에 힘을 썼기 때문이다. 발전소 내에 종합폐수처리시설도 갖춰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채택했다.

영흥화력발전소가 타 발전소에 비해 세계적 친환경 발전소로 꼽히는 것은 전기집진기, 배연탈황설비, 탈질설비를 갖추는 등 발전소 총 공사비의 30%를 투자해 세계적 수준의 최신기술이 집약된 환경설비를 갖추고 기존 석탄 오염원 배출량의 절반수준으로 저감한 데 있다.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오염원의 법적 허용 기준치보다 훨씬 엄격한 인천광역시와의 환경협정 기준치를 정하고 실제 운영할 때는 이 수치보다도 훨씬 밑도는 안정적인 수치를 늘 유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주)은 1995년 발전소 부지 확정 이래로 지금까지 영흥도 인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사업을 비롯한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총 538억 원을 지원하며 지역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발전소 건설공사 시작과 함께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영흥도의 연륙화 작업에 착수해 총 공사비 1,716억원을 투입,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를 2000년 10월과 2001년 11월에 차례로 완공한 바 있다. 이로써 영흥도 지역과 인천광역시 간에 종전의 1일 생활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거두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 지원사업의 일환인 육영사업은 영흥관내 학교인 영흥초·중통합학교와 선재분교에 대한 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첨단 교육 기자재가 완비되어 최고의 교육시설 속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를 전 학생에게 지급해 한 달에 두 번씩 가정에서 사이버를 통한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및 영어권 원어민 강사 지원을 통해 외국어 교육 측면에서도 영흥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대도시의 아이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질 높은 교육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영흥면 주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공공시설사업으로 마을 안길 포장, 가로등 설치, 의용소방대 지원, 마을 앰프 방송시설 설치, 주민 자치센터와 면대본부 신축, 상수도 설치 등이 있다. 소득증대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수익증대를 위해 행해지는 사업들로 대표적으로 영흥도 웹 포털을 개발 운영해 특산물의 온라인 판매 및 많은 관광객 유치로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영농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사철 고추 등 특용작물 출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어패류의 자원고갈을 막기 위해 어린 조개류를 바닷가에 뿌리는 포폐 양식사업도 벌이고 있다.

한편 영흥화력발전소 완공과 함께 한국전력공사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 경기도 시흥시까지 바다와 시화호를 횡단하는 345kV 영흥 송전선로를 완공했다. 이는 세계 최초 초대형규모로 총 연장 78km의 선로와 해상철탑공사로 총 4천4백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송전선로의 완공으로 연간 약 3천7백억 원의 국가 경제적 이익과 수도권의 전력 공급 신뢰도 향상과 50억 원 상당의 송전망 운영비용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소를 책임지고 있는 남호기 본부장은 “지역 환경기준치를 밑도는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소로 이끌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의 발전소 운영 포부를 밝혔다.

매서운 한파와 맞서 전망대에 올라 본 영흥화력발전소의 활기찬 모습과 함께 수도권의 전력소비를 책임지는 든든한 미래를 엿보았다.

글_이수연 팀장 / 사진_박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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