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매립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하여 청정연료 수소를 생산하는 건설 사업을 시행한다.서울시는 재작년 4월 ‘서울 친환경 에너지 선언’에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10%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시정 목표를 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이용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월드컵공원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를 조성한다고 8월 30일 밝혔다.월드컵공원 수소스테이션은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사이에 위치한 난지 미술창작스튜디오 부지 일부(1,000㎡)를 활용하여 지어진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6월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사업시행자를 모집 공고해 SK건설 컨소시움을 적격자로 선정했다.수소스테이션은 공사 착공 후 시운전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2010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상 운전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순도 99.995%의 수소는 수소연료전지 버스 2대, 승용차 2대의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들 차량 4대(약 52억 원)는 현대자동차와 무상 지원·운행 협의를 완료했다. 제공된 차량 중 버스 2대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로 활용하여 현재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등을 시민들이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승용차 2대는 공원 운영을 위한 관리차량으로 활용하여 공원의 친환경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차량 연료로 사용하고 남은 수소는 연료전지에 공급하여 하루 320㎾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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