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탄소, 녹색도시의 상징적인 건물로 신청사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국내 일반 건축물 중 최대인 11.3%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반 건축물의 이용률이 최대 5% 내외인 점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2030년 보급 목표 11%(서울시 보급 목표, 2020년 10%)를 감안하면 에너지 절약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신청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물 바닥천공 공법을 적용한 지열 이용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다양하면서도 최대한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또한 신청사 지붕에 태양열 집열 설비를 대대적으로 설치해 당초 급탕용으로만 이용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냉 · 난방에 우선 활용하고 남은 열을 급탕에 이용해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신청사 처마와 지붕 전면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설비인 BIPV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자연광이 최대한 실내로 유입되도록 여러 가지 형태의 자연 채광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형광등은 LED등으로 전면 교체해 태양광발전으로 불을 켜고, 지열로 100% 냉 · 난방을 해결함과 동시에 건물의 단열을 강화했다. 또 다른 에너지절약 설비로서 지금까지는 단순히 조경, 세정 용수로만 사용하고 버리던 우수 · 중수의 물 속에 함유된 열원을 이용해 냉 · 난방에 활용토록 계획했다.
전기 요금이 싼 심야시간에 열을 비축해 낮 시간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빙축열설비,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 · 이용하는 소형열병합 발전설비(350㎾×2대) 등 다양한 시스템을 설치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