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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는 공공장소 조명등과 신호등 전구를 점차 LED 전구로 대체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왈로니아 지방정부는 2007년 말에 이미 에너지 절약과 CO₂배출 감소 조치의 일환으로 기존의 Cryton 신호등 전구를 할로겐 전구로 대체키로 결정했으며, 이 대체작업은 2008년부터 시행됐다. 나아가 벨기에 정부는 궁극적으로 신호등의 할로겐 전구도 에너지 효율성이 더 큰 LED 전구로 대체할 계획으로 현재 LED 전구 사용을 위한 실현 가능성을 사전 조사 중이다.고속도로를 포함한 가로등과 공공장소의 조명 등 수는 200만 개가 넘어 공공 조명등 전구 수요는 연간 수백만 개에 달한다. 벨기에는 현재 고속도로, 국도, 도로에는 물론 좁은 골목길과 외딴 오솔길에까지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고속도로 가로등은 50m마다 일반 가로등은 30m마다 설치돼 있고 가로등 높이는 도시 도로의 경우 9~12m, 시골 도로의 경우 9m, 대도시나 고속도로의 경우 9~15m이다.벨기에의 경우 고속도로 가로등 관리는 각 지방정부의 건설교통부에서 한다. 그 외 도로와 공공장소의 조명등은 구청에서 관리하며, 공공입찰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관리행정부는 사실상 입찰 발주처의 역할을 할 뿐 실질적 관리는 구청단위의 Intercommunales(공기업)에 의뢰하고 Intercommunales 중에는 공공조명 등 관리를 사기업에 하청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현지 공공조명 등 설치업체를 통한 시장접근이 현실적이다.공공입찰에 외국 LED 제조업체가 참여할 수 있으나 현지에 조명등 설치 제반기술과 시설, 인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는 사실상 입찰 참여가 어렵다. 발주처는 일반적으로 전구를 포함해 각 발주처가 원하는 디자인의 조명 시스템 전체를 설치하는 업체가 입찰하도록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 전등 제조기업이 벨기에 공공조명등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공공 조명등 설치업체와 협력해 공동 진출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nergy News>
http://www.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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