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는 5월 28일 공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900만 달러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주한 아르헨티나와의 계약을 포함하면 5월에만 총 5,2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대한전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전력 부문을 맡고 있는 SEC(Saudi Electricity Company)가 지난 2월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됨에 따라, 380㎸ 초고압 전력망사업을 턴키베이스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수주로 대한전선㈜는 사우디 유일의 무역항인 제다(Jeddah) 지역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전력케이블과 관련 부속재를 공급하게 되며, 전력망 설계와 전기공사 등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한편 대한전선㈜는 5월 초 아르헨티나 전력청으로부터 1,300만 달러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남미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수주로 대한전선㈜는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220㎸ 지중송전망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남미국가들의 대부분은 자연환경의 혜택으로 수력발전 의존도가 70%를 상회하고 있으나, 갈수기에는 전력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전력 공급원의 다양화를 위해 화력발전설비를 보강하는 등 오는 2015년까지 60억 달러 규모의 전력관련 사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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