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2월 20일생, 1980년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1983년 동대학원 전기공학과 졸업(공학석사), 2002년 창원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공학박사), 창원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그간 우리 경제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철강 등의 중공업과 함께 반도체, TFT-LCD, 휴대폰 등 고부가가치의 첨단 IT(정보기술) 산업 등 적절한 유망산업에 대한 선행투자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원유 가격의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또한 환율 상승의 여파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외환위기 이후 또다시 경제적 위기에 빠져 들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든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 및 고유가 시대를 예견한 선진국들은 이미 자원의 효율적·환경 친화적 이용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녹색산업', ' 녹색기술'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아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저탄소·친환경'기술에 대한 '전략산업'육성을 천명한 바 있다. "초전도 기술은 녹색성장에 적합한 기술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초전도 기술의 실용적인 가치를 살펴보면 너무도 쉽게 알 수 있다. 즉, 직류 영역에서는 전기 저항이 없으므로 손실 없이 큰 전류를 흘릴 수 있고, 강한 자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동시에 영구 전류 운전이 가능하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일찍부터 대전류 및 강 자장이용 분야가 초전도 기술의 대표적 활용 분야로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해 왔다. 초전도 전력 및 산업기기는 2001년부터 21세기 뉴프론티어 사업을 통해 추진되어 그간 많은 실적을 쌓아 세계 최고 수준 또는 세계적 수준의 초전도 기기 개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 발전의 배경에는 관련 연구개발 종사자 간의 믿음과 신뢰에 기본을 둔 산·학·연 협력이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었으며,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가 학술적·기술적 구심점이 되어 왔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는 국내 초전도 및 저온공학과 관련된 국내 초전도 학술 및 기술의 발전ㆍ보급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8년 8월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설립 후 10여 년만인 2008년 말 현재, 회원은 정회원 368명, 학생회원 326명 총 694명에 이른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연 2회 학회지, 연 4회 논문지 발간 사업과 학술 발표 및 학술 용역 그리고 국제교류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2008년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로 결정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초전도 응용 기술에 관한 특집을 통해 초전도 기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본 기술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국가성장 동력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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