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즈니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언한 LS산전이 올해 본격 출범한 전기자동차 전장품 사업에서 벌써부터 성과를 올려 화제다. 최근 이탈리아의 전기차 개조 업체로부터 전기자동차용 핵심부품인 PCU(Power Control Unit : 전기차용인버터) 110대 분을 수주한데 이어 미국의 피닉스(Phoenix Motorcars)사와 전기자동차전장품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S산전은 피닉스사가 추진하는 미국 하와이 친환경 프로젝트에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EV Relay’와 ‘PCU’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할 수있게됐다. 이번양해각서에서 체결대상이 된 전지자동차 전장품인 ‘EV Relay’는 전기자동차의 동력을 끊고 이어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세계 최소 크기와 최고 내구성을 입증한 제품이며, ‘PCU’는전기자동차의바퀴를구동하는모터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전장품으로 LS산전의 자동화 기술이 바탕이 된다. 피닉스사와 하와이 주정부가 체결한 하와이 프로젝트는 마우이(Maui) 섬에 시행되는 친환경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전기자동차를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LS산전 미래형 자동차 사업을 이끄는 김영민 부장은 “이처럼 국내외에서 LS산전 그린비즈니스사업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최근 국내 레오모터스사와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현재 시범적으로 시행 예정인 대구시 전기 버스 사업과 필리핀의 택시용 전기차 사업에 LS산전의 전기자동차 전장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에 대해 “1993년부터 G7 전기자동차 전장품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한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전력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최경량 · 최고 내구성을 지닌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이 분야 기술력에서 세계 5위 내라고 자부할 정도로 기술과 제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LS산전은 2009년 4월 말까지 천안과 청주에 전기자동차 전장품 양산 라인을 구축하여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LS산전의 그린비즈니스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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