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김쌍수)는12월22일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부경쟁과 혁신촉진을 통해 현재 ‘Cost Center’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Profit Center’로 전환하는 ‘전사조직개편(안)’을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24처(실) 89팀인 본사를 21처(실) 70팀으로 처(실)은 13%, 팀은 21% 슬림화해 보다 작고 효율적인 본사를 추구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특별자치도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6개 1차 사업소를 13개로 50% 축소하는 대대적인 사업소 조직개편을 단행해, 총 정원(2,1734명)의 11.1%인 2420명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배전사업소에만 도입됐던 독립사업부제를 송 ㆍ 변전까지 포함하여, 송전 ㆍ 배전 ㆍ 판매 등 사업소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형 독립사업부제 도입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수준의 획기적 향상뿐만 아니라, 사업부 간 효율경쟁 정착으로 명실상부한 자율책임경영을 정착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한 조직개편과 함께 현재 7개(1~7직급)로 운영되고 있는 직급체계를 5개(1~5직급)로 단순화하고, 상위직급에 사무 ㆍ 발전 ㆍ 송변전 ㆍ 배전 ㆍ 토건 ㆍ 발전 ㆍ 원자력 등 7개로 구분되어 있는 직군 분류도 사무 ㆍ 기술 ㆍ 토건 등 3개로 통합하는 동시에 능력 위주의 승격 ㆍ 보직관리 체계 정착 등으로 ‘Profit Center’에 걸맞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인사제도 개혁도 추진한다.
그리고 수익성지표 확대 등을 통해 사업부(Profit Center)에 대한 성과분석 및 평가를 강화하고, 6시그마 중심으로 전사 혁신활동을 통합하는 등 업무수행 방식의 변화를 통해 조직개편으로 인한 경영 효율성 향상 효과를 배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한전 및 자회사 간부직원들이 자진하여 2008년 임금 인상분을 100%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일반직원들도 노사합의로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 차원에서 임금인상분의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전력 전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금액은 약 290억 원에 이른다. 한전은 이 금액을 고용안정재원을 조성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 글_백종윤 기자 <한국전력공사 (02)3456-3114 / www.kepc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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