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 구축을 위한 '200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홀에서 개최됐다. 9월 29일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4일간 선보인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에너지 종합 무역 전시회로서 미국,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일본 등 총 13개국 171업체가 참가해 585개 부스 규모로 꾸며졌다. 지난 197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8회를 맞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KOTR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세계 각국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브랜드 전시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08년 8월 20일 '에너지의 날'에 지식경제부가 천명한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여, 전시회 운영으로 인해 발생 예정이었던 1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 크레딧을 구매, 최초의 '탄소중립 전시회'로 개최됐다. '200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신재생에너지관'을 비롯하여 '열 및 전기사용기기관', '설비부품자재관', ' 기술공공관', ' 경기도관' 등 총 5개관으로 구성되어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고효율기기 및 최신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전시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스가 전체의 50% 정도로 증가해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출품업체들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선점을 놓고 전시회 기간동안 치열한 영업ㆍ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기업의 고효율기기 및 신재생에너지기기 관련 신제품 홍보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KORTA 수출상담관과 특허홍보관 등이 마련되어 최신 기술 정보 제공은 물론 해외바이어와의 만남, 특허 출원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폐기물,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원별로 그린사랑 세미나를 개최하여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정책 및 업계 동향을 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CDM 사업방법론 전문가 포럼, 열병합발전 정책 세미나 등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 관련 정책 세미나가 열렸으며 포스코파워, 지멘스, LG전자, 귀뚜라미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기기, 신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등 47회의 세미나가 전시회 기간 내내 열렸고, 에너지관리공단과 일본 NEDO(신에너지 및 산업기술개발기구) 간 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10월 1일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일 신재생에너지(풍력 분야) 공동세미나'가 개최됐다. '한ㆍ일 신재생에너지(풍력 분야) 공동세미나'에서는 양국을 대표하는 풍력발전 전문가들이 각국의 풍력발전부문 기술 개발 및 보급현황, 인증시스템, 계통연계 제약요인 및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시회 기간 중 세미나와 포럼 외에도 '2008 신재생에너지 대상' 시상식 개최,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물에너지 관련 기술 · 산업 · 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 글, 사진_백종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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