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소기업 손잡고 제3국 공동 시장 진출 부품 소재 등 일본의 뛰어난 기술력과 한국의 우수한 제조시설을 결합하여 제3국 공동 시장진출을 위한 한ㆍ일 비즈니스 매칭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6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후쿠미주 다케후미(福水健文) 일본 중소기업청장과 제1회 한ㆍ일 중소기업청장 회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 간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에 합의했다. 양국 중소기업청장은 정기적으로 한ㆍ일 중소기업협력회의를 가동하고, 한ㆍ일 中企협력사업 아이템 선정단계부터 다양한 민간단체를 참여시켜 양국 중소기업 협력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6월 4일 한ㆍ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양국 중기청장은 최근 중소기업 동향 및 양국의 정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최근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양국 중소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양국의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2008년 11월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중소기업 협력사업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이날 양국 중소기업청장간 합의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국 중기청은 우선 부품소재와 같이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양국 간 생산협력을 통한 제3국 공동 시장진출 등 상생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 내 기술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과 한국에서 아웃소싱을 희망하는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으며 첫 사업으로 한ㆍ일 간 우수 비즈니스 매칭 사례를 발굴, 이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둘째, 양국 중소기업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한ㆍ일 중소기업 CEO 포럼'을 개설하여 중소기업 CEO간 만남의 장을 통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민간 참여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08년 7월 중순 한국 중소기업 단체가 일본을 방문, 민간 수요와 관심이 반영된 포럼 구성을 협의하고 2008년 11월 한국에서 첫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셋째, 양국에서 개최하는 중소기업 전시회 및 투자 설명회 등에 상호 적극적인 참가와 지지를 약속함으로써 향후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전폭 확대될 전망이다. 2008년 10월(23일 ~ 26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기술혁신대전에 일본 전시관이 확대 설치될 예정이며,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ㆍ일 벤처프라자에 일본 투자자들의 참여 또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넷째, 중소기업 분야의 청년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한국의 젊은 인력을 일본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파견 시기 및 인원, 참여기업 선정 등 세부적인 내용과 절차를 11월 실무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한ㆍ일 중소기업청장회의는 양국 간 처음으로 구성된 정식 협의체로, 2008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실무 회의부터 민간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한ㆍ일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산업은행, 독일 진출 신재생에너지 기업 지원 한국산업은행(대표 김창록, 이하 산은)은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일 NRW(North Rhine-Westphalia)주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은은 NRW주와 공동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 습득 및 해외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독일로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M&A 및 자금지원 등 금융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산은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이 분야 관련기업이 조기에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유르겐 뵐러 한독상공회의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페트라 바스너 NRW 경제개발공사 사장, 보크하드 리히만 NRW 에너지본부장, 프리츠 로이팅 아헨(Aachen)시 통상국장 등 주 정부 담당자들의 NRW주 투자환경 및 투자기업 진출사례와 신재생에너지·메디컬 기술 현황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효성, 메디슨 등 참석한 20여 개 관련 국내기업들은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선진국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효율적인 기술이전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NRW 내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국내기업 참여 환경 조성을 시작으로 독일 중소기업 인수분야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금융지원 및 컨설팅 제공 등을 요청했다. NRW주는 인구 1,800만 명의 뒤셀도르프, 쾰른, 에센, 도르트문트 등 주요 도시로 Bayer, Ford 등 독일 핵심기업 1/3 이상의 본사가 소재하고 있다. 3분기 제조업 호전, 비제조업 침체 전망 한국산업은행(대표 김창록)은 5월 29일 제조업 40개 업종 1298개 업체 및 비제조업 15개 업종 84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2008년 3분기 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8년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사업개황지수는 103을 기록, 연초 이후 경기중립 수준인 100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2분기 잠정지수 또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로 2008년 1분기 실적 96보다 5포인트 상승한 101로 조사됐다. 2008년 3분기 산업경기전망 주요인으로 경기호조를 예상한 기업들은 매출 증가를, 경기 악화를 예상한 기업들은 내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꼽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8, 중소기업이 99로 조사되어 대기업의 경기가 중소기업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출비율이 높을수록 경기 호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를 시장별로 세부 구분하면 내수기업이 99, 수출기업이 113으로 조사되어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경기 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29), 기계(117), 전기전자(116), 철강(110), 시멘트(109), 석유화학(104)은 호조, 자동차(100)는 보합, 섬유(91) 및 제지(79)는 부진을 전망했다. 제조업 설비투자는 전망지수가 106으로 조사되어 긍정적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자금사정은 103으로 2분기(잠정지수 98)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