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부터 15일, 이틀에 걸쳐 ‘발전컨퍼런스 2007(Power Generation Industry Conference : PGIC 2007)’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발전컨퍼런스는 국내 및 해외 발전 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여 국내 전력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열린 행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적인 기업 및 전문가를 다수 초청하는 등 국제적인 컨퍼런스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한전, 한수원, 발전 5개사 및 전력거래소 등 전력그룹사 8개사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올해는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상갑/이하 남부발전)가 주관사를 맡아 진행하였다. 남부발전은 이번 행사의 주제를 ‘에코에너지로 밝은 미래를!(Eco-Energy for our Bright Future)’로 선정하여, 고성능, 고효율 설비 운영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친화형 발전 기술을 개발하여 전력산업의 밝은 미래를 제시한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또한 해외 발전사 및 해외 저명인사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기존의 국내 발전 산업 기술 교류행사에서 벗어나 ‘발전컨퍼런스’ 행사를 국제적인 기술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더욱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뿐 아니라 개회식, 초청강연, 전시장,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개최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14일 16시에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고정식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약 2,000여명의 전력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유공자 표창, 우수논문 시상, 신제품(NEP) 구매촉진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유공자 표창에는 한전 박수만 부장 등 16명이 국내 발전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또한 한전 및 한수원, 발전 5개사가 신제품 구매촉진 협약을 체결하여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 지원, 중소기업 상생경영에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였다. 한편 전기학회, 기계학회의 추천을 받은 논문 중 2개를 선정하여 우수논문시상식을 가지기도 했다. 개회식 후에는 산업자원부의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GE Energy의 James N. Suciu 사장의 ‘세계 에너지 시장의 Mega Trend’라는 주제로 두 개의 초청강연이 이어졌다.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 및 2층 아셈홀에서는 해외신기술 및 설비운영, 고성능 및 신뢰도 운영기술, 원자력발전 설비운영, 발전신기술, 화력발전 연소기술, 수화력발전 설비운영, 친환경기술 및 신재생에너지의 총 8개의 발표 주제로 52개의 세미나를 진행, 관련업계 및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한편, 세미나가 이루어지는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 및 로비에서는 한국코트렐, 하나에버텍 등 중소기업들이 참가, 총 61개 기업, 76개의 부스 규모로 기술전시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발전 컨퍼런스 사상 최대의 전시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그동안 로비에만 전시해왔던 예년과는 달리 그랜드볼룸 내에도 전시부스를 꾸밈으로써 참관객의 발걸음을 꾸준히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 외 세미나와 전시장 관람 후 만찬 및 특별공연(김준호, 손심심 부부의 우리가락·춤/난타), 행운권 추첨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행사를 찾은 사람들이 행사 마지막까지 관심을 잃지 않도록 배려했다.발전컨퍼런스를 찾은 참관객 수는 약 2,000명으로, 14일에는 해외참관객이, 15일에는 화력발전에 관련된 업계 참관객이 많았으며, 그 여느 때보다 호응이 좋았다는 평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전력산업 관계자들이 발전 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친환경 및 미래 첨단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여 국내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_김미선 기자<사진제공 : 남부발전(주) 02)3456-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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