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뇌피해의 방지·경감을 목적으로 적절하게 전력설비의 형성과 운용을 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뇌의 성상(性狀)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내외에서 장기간에 걸쳐 뇌관측이 행해지고, 실무에 반영되고 있다.한마디로 뇌피해라고 해도 크게 전력을 공급하는 측이 받는 피해와 전력을 이용하는 측이 받는 피해로 나뉘어져 있다. 지금까지는 설비파손의 방지와 공급신뢰도의 향상 등에 중점되어 있었지만, 요즘은 고객측의 전기설비와의 협조와 순간전압저하 등에 의한 피해의 방지 대처에도 적극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또 최근 국내의 많은 뇌피해를 받고 있는 풍력발전설비가 주목받고 있다. 자연에너지 추진과 함께 자연환경이 열악한 곳에도 도입이 되어, 낙뢰가 원인으로 운용에 큰 지장을 받은 예도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특히 일본해 연안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한 뇌관측체제도 강화되고 있다.이상과 같이 뇌피해의 방지를 위한 대처는 매년 범위를 넓이고 내용도 고도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뇌에 관한 정보는 중요하다. 따라서 본고에는 현재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뇌검지·관측기술과, 뇌피해방지·경감대책에서 인식해둘 기본적 사항에 대해 소개한다.또한 뇌관측이라는 말은 본래 뇌검지의 의미가 포함되있지만, 본 고는 “뇌검지”는 ‘전력설비운용에 따른 뇌피해대책의 활용을 목적’으로 하고, “뇌관측”은 ‘설비형성에 따른 뇌피해대책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뇌정보의 취득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뇌검지·관측장치에 대해우선 뇌의 검지·관측을 실현할 대표적인 장치를 소개한다. 이 가운데 오랜 개량의 역사를 가진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지만, 현재에도 뇌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치들이다.1. 낙뢰위치표정시스템뇌검지장치의 대표는 낙뢰위치표정시스템(LIS : Lighting Location System)이다. 이것은 검출·표정방식이 다른 복수 시스템이 포함돼 운방전도 합쳐 검지하는 것도 존재하기 때문에, 뇌방전위치표정시스템이라고도 불린다. 또 LIS는 설비형성을 목적으로 한 뇌관측에도 활용돼, 낙뢰실태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시스템이다. 이것은 좁은 일본 국토를 커버하는 뇌표정네트워크가 이미 3중으로 형성돼있는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LIS는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낙뢰정보를 리얼타임으로 수집할 수 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국내에는 각전력회사가 소유한 9시스템이 오키나와를 제외한 전국을 망라하고, 민간의 기상회사가 소유한 항공방재를 목적으로 한 SAFIR시스템이 홋카이도에서 큐슈 까지를 각각 커버하고 있다. 또 일부 전력회사는 소유한 검출국을 서로 공용시켜, 포착성능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그림 1>에 주로 낙뢰를 타겟으로 하는 전력회사와 민간기상회사의 시스템 설치상황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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