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전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이후 약 한 달간 경제 및 통상 관련 내용을 포함한 총 100개 이상의 조치에 서명했다. 2016년 대선 당시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를 내걸고 미국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로 경제 문제를 안보 이슈와 결합하여 국가별 또는 품목별 관세 조치를 추진하며,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새로운 정책에 대응할 방안과 함께, 바뀐 정책으로 인하여 국내 기업이 맞이하게 될 기회를 짚어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 : ai로 생성)

1월 20일 대통령 각서를 통해 모든 산업에서 불공정·불균형 무역 상황을 타개하고, 경제안보 문제 등을 조사(232조 관세, 수출통제, 투자 규제 등)하는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행정명령도 선포했다. 이와 함께 「해로운 행정명령과 조치에 대한 철회」 행정명령을 선포하고, 인프라투자법, IRA, 청정에너지법, 기후위기 대응 등을 철회했으며, 「국제 환경협약 미국 우선주의」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1월 23일에는 「미국 인공지능(AI) 분야 리더십 강화를 위한 장벽 제거」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미국 AI 경쟁력 강화, 기술혁신, 규제 개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1)를 추진했다. 이어 2월 1일에는 멕시코(25%), 캐나다(10~25%), 중국(10%)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2월 10일에는 모든 국가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기존 면제 조치 취소) 대통령 포고문을 발표했다.

2월 13일에는 국가별로 비관세 장벽, 환율 등의 협상 기준을 적용한 차별화된 관세를 부과하는 「공정하고 호혜적인 계획(이하 상호 관세)」을 대통령 각서로서 발표했다. 「상호 관세」는 국가별 관세율 차이뿐 아니라 불공정한 세금, 비관세 장벽, 환율 등 검토 범위가 넓어, 향후 글로벌 무역·통상 지형을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4월 2일부터 「상호 관세」가 도입될 예정이다.

2월 20일, 미 정부는 보도자료 배포 및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출범 1개월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로 인하여 안보 및 경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국토안보 : 국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배치하여 불법 이민자 관리를 강화했다. 불법 이민과 펜타닐 거래 단속을 위해 멕시코·캐나다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 대외경제 : 미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철강 관세 25%를 부활시키고,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상호 관세」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AI 인프라 프로젝트(5천억 달러), 사우디 對美 투자(6천억 달러), DAMAC 데이터센터 투자(2백억 달러), 대만 對美 투자, 삼성·LG의 멕시코 공장 미국 이전 검토 등 수천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

▶ 외교·안보 : 외국의 미국인질 석방을 요구하고, 일본·요르단·인도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세계보건기구(WTO)를 탈퇴했다.

▶ 에너지안보 :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대규모 풍력발전에 대한 연방허가를 중단하고, 알래스카 천연자원 개발 규제를 철폐했으며, LNG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 정부운영 : 정부 효율화부(DOGE)를 신설했다. 전기차 의무화 종료 및 전기차 충전소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또한 바이든 정부의 기후단체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미국의 정책 방향 및 규모에 따라 특정 산업 및 품목별로 미국 전체 시장 수요 크기와 국가별 교역 규모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조치 내용 및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우므로, 예상되는 기회와 위기의 사전 식별 그리고 미국의 조치에 따른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는 미국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정책>에 대응할 <MAGA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하드웨어를 통합해 실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AI 관련 기술적 생태계, 연구 개발 투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혁신 채택 등 전반적으로 시장 형성 여건이 좋은 편이다.

<마켓앤마켓(Market&Maket)>은 미국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22년부터 ’27년까지 연평균 10.1% 성장하여, ’27년에는 규모가 27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첨단 제조 분야에 대한 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자본력이 이 시장의 성장 동력이다.

이 같은 미국의 방대한 소비자 기반과 AI 기술 인프라는 한국 기업에 유리한 시장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책 변화에 따를 규제 불확실성, 기술 표준화 및 호환성 요구,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높은 경쟁 압력 등이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은 전반적으로 AI 개발을 안보의 중요 요소로 간주하고,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현지 마케팅 및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내 중국기업 점유 시장의 대체수요를 발굴해야 한다. 미국의 對중국 제재를 대비한 생산 공급망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미국의 주요 전력원 구성은 천연가스(42.5%), 원자력(18.8%), 석탄(15.6%), 풍력(10.8%), 수력(5.8%), 태양광(5.2%) 순이었다. 현재 미국 내 11개 LNG 프로젝트가 건설 전 단계로, 대부분 프로젝트가 ’25~’26년 중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파이프, 피팅 등 LNG 플랜트 관련 기자재 발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데이터센터, 제조업의 전기화로 전력망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노후화된 전력망 현대화 및 전력망 확대 투자도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발전 산업은 민간 대기업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민간 소비 중심과 제조기업 협력 수요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다. 전력망 현대화 프로젝트는 민간 및 공공 송전망 운영사를 통해 진행되며, 민간 소비 중심 시장이기는 하지만 일부 대규모 프로젝트는 민관 합작 투자로 진행된다.

미국은 전력 기자재를 확보하는 데 있어 우리나라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NG 수출 재개 정책에 따라 플랜트 기자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발전·전력망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연방 정부 자금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 등에서는 <BABA(Buy American, Build America)> 규정을 따르며 생산 공급망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24년도 미국의 이차전지 수입액은 236억 달러로 ’23년 대비 26.9%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68.9%), 일본(7.4%), 한국(5.6%)이며, 對한국 수입액은 ’23년 대비 12.6% 감소했다.

미국은 신정부 출범 직후 전기차 의무화 종료 및 전기차 확대 관련 명령을 폐지하고, 보조금 지급(IRA) 중단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 및 배터리산업의 캐즘(chasm)으로 인하여 단기적 성장둔화가 예상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등 배터리의 활용범위 확대로 이차전지 산업의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대미 직접투자를 확대해왔다. 미국 동남부 지역은 현대차(조지아, 앨라배마), 기아차(조지아) 등 우리나라 기업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 생산거점이 되었다. 거기에 SK ON,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제조사 및 협력업체도 진출하여 ‘EV 산업벨트’를 형성했다. [표 3]

이차전지 산업은 미국 전기차 산업의 위축에 따른 위기가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현지거점 보유라는 기회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이는 현지 진출기업의 정책적 경쟁력이 상승했기 때문인데,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국내 기업들은 관세정책 및 제조업 강화 정책에서 중국 등의 경쟁국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ESS,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드론 배터리 등 미국 내 이차전지 대체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중국산 추가 관세(10%) 부과에 따른 미국 내 중국산 대체시장도 발굴해야 한다. 또 미국 내 수요감소에 따른 제3국 대체 수출시장도 적극 발굴해야 한다.

한편, 위 내용을 포함한 미국의 산업·품목별 정책 변화 및 수요 전망, 이로 인한 우리나라 기업의 기회 요인은 [표 4]와 같다.

미국 신정부의 제조업 육성, 에너지 다변화, 관세 인상 등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은 향후 한-미 산업별 협력에도 빠르고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의 정책 추진 급물살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점검(MEASURE)하고, 예측하고(ANTICIPATE), 대비하며(GUARD), 신속히 실행(ACT)해야 한다. KOTRA가 제시하는 <MAGA 프레임워크>는 미국의 주요 산업별 정책에 대비하고 꼼꼼한 실행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자율이동로봇 업체인 뉴로메카(Neuromeka)의 AMR 플랫폼‘모비(Moby)’는 작업 목적에 따라 워크팔렛을 교체할 수 있어 배송, 순찰, 방역, 안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출처 : 뉴로메카)

국내 드론 배터리 제조업체인 비이아이랩(BEI lab)이 최근 발표한 고성능 배터리는 영하 20도에서도 40분간의 드론 비행이 가능하며, 높은 에너지 밀도 덕분에 더 무거운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제공 : 비이아이랩)

▶ 대형 변압기: ’23년 미국의 대형 변압기 수입 규모는 18억85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8% 증가했다. 그중 對한국 수입은 2억846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11%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135.9% 증가했다. 우리 기업들은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미국 정부의 투자 계획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신생 에너지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 전력 케이블: 지난해 미국의 전력 장비 생산업 규모는 571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0.4% 성장했다. 동 시장은 매년 연평균 2.3% 성장하여 ’29년에는 약 6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나 노후 전력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 조달이나 현지 기업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UL 등 안전성 및 에너지 효율성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용도와 사용에 맞는 표준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

▶ 파이프라인(배관망) 기자재: 미국 내 신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의 자체 발전 설비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 주요 석유·가스 기업의 벤더 선정 과정은 매우 까다로우며, 현지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물류창고를 보유한 기업을 선호한다. 때문에 초기에는 직접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보다는 주요 도매상이나 유통상을 통해 진출하거나, 관련 전시회 참가를 통해 네트워킹을 확장하는 방안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자율 이동 로봇(AMR): 물류 자동화 로봇 이용 시 물류비용 40% 절감, 생산성 45% 증가, 출하 처리 시간 50% 단축 등의 효과가 있다. 아마존(Amazon)은 ’22년부터 자사 물류창고에서 AMR을 사용 중인데, 현재까지 출하 처리 시간에서 약 25% 단축 효과를 보였다.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은 「미국 자동화기계 전시회」 같은 전시회 참여를 통해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유망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좋을 것이다.

▶ 드론용 고성능 배터리: 여러 산업 분야에서 드론이 상용화됨에 따라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미국 시장 내에서 중국산 저가 배터리가 우세했으나, 국가 보안 등 안정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엄격한 규제를 준수하고, 자율형 비행 드론 시스템에 적합한 첨단 전자 부품 및 경량화 소재 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다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온센서 AI: 미국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산업발전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 가장 필요한 것이 온센서 AI 기술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구축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스마트 홈 보안, 환경 모니터링 등의 분야에서도 온센터 AI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은 기술력과 안전성이 입증된 시제품을 통해 자율주행차 부품사, 드론 제조사와 같은 미국 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출을 모색하면 좋을 것이다.

▶ 자동차용 반도체: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차량 전반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연평균 11.14%씩 성장하여 ’29년경 1232억7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현지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공동 R&D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개발 비용을 분담하면 시장 진입 리스크를 완화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탄소 저감 솔루션(플랜트): 미국 정부는 ’39년 이후 운영되는 화력발전소에 대해 ’32년 이전 탄소 포집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Heimdal, Heirloom, Sustaera 등의 기후 테크 스타트업들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국내 기업들은 KOTRA에서 진행하는 미국 내 주요 에너지 전시회 및 플랜트 전문협회 네트워킹을 통해 현지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실증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기업의 기술력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좋을 것이다.

▶ 수소 충전소 솔루션: 미국의 수소 정책 활성화에 따라 수소 생산·운송·저장에 이르는 공급망 확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수소차, 충전소, 수소연료전지 등 ‘활용’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입지를 십분 활용하여 미국 내 정부 및 지자체 프로젝트에 현지 기업과의 동반 입찰 참여를 시도해보면 좋을 것이다.

▶ 폐배터리 회수 기술: 전기차 보급 확대 및 배터리 평균수명을 고려하면,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폐배터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는 ’2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폐기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배터리 재활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면 비용 절감 및 초기 시장 진입 자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폐배터리 회수 기술의 우수성과 함께 비용 절감 효과를 강조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5월 미국 LA에서 열린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ACT 엑스포 2024」에서 전시한‘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는“북미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 체인을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공 : 현대자동차)

▶ VR 및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BTS, 블랙핑크 등 K-POP 아이돌 그룹들이 유례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VR 엔터테인먼트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젊은 구매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우월한 기술력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형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 Stargate Project. OpenAI, SoftBank, Oracle 등이 참여하여 AI 기반시설 구축 등 4년간 최대 5000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