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성황리 개최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도시를 꿈꾸며 세계 각국의 최신 스마트시티 기술과 혁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2024)』가 9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의 약 330개 지자체와 관련 기업들이 참가, 1500개 이상의 부스를 전시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스마트시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취재 편집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시하는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는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를 맞이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행사다.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각국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디지털 대전환, 기후위기 등 우리가 당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 세계 200여개 도시 대표단과 스마트시티 기술, 서비스 기업이 함께하는 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장(場)이다.
‘Better Life is Here’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전시회에는 스마트 도시건설&인프라, 스마트 교통, 스마트 에너지&환경, 스마트 라이프&헬스케어, 스마트 경제, 스마트 정부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되어 유용한 정보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30개 이상의 컨퍼런스 및 4개의 특별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이자 스마트시티의 주역인 인공지능(AI)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첨단기술이 도시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교통 혁신 기술의 향연’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교통 및 모빌리티 솔루션과 시연,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부스마다 참관객들이 북적였다.
 태안군의 원도심은 지속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특화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연계성이 부족한 기업 도시이다. UV랜드, HMG 드라이빙 센터 등 모빌리티 체험형 관광사업을 전개해 도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해남군이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는 ‘미래도시 표준, 솔라시도’를 테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쓰레기 처리시설 등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모빌리티(자율주행 DRT, 마을버스형 DRT 등), 에너지(신재생에너지 측정시스템, HEMS&BEMS 등), 라이프(직배송 기반 자원재생 시스템, 체감형 스마트 헬스케어 등), 데이터(AI 기반 교통량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융복합 이노베이션센터) EMD 4RO 분야 14개 혁신 서비스로 구성된 ‘新울산 4.0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미래 탐구 엑스포 기간 동안 비즈니스 미팅, 컨퍼런스, 기술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스마트시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30개 이상의 컨퍼런스와 4개의 특별 컨퍼런스를 마련하여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스마트시티를 이해하는데 적극 도움을 주었다.
 고양특례시는 화전역 일대에 4차 산업 혁신성장 과제인 ‘드론’과 ‘스마트시티’를 도시재생 핵심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중앙동 원도심을 공공시설 이전 부지 및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하고 활력 있는 도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문화예술허브, 청년창업허브, 창작공동작업장 조성으로 지역 문화와 청춘 활력이 어울리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도시에 활력,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별 컨퍼런스는 ▶9월 3일(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9월 4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개최된 <AI, 빅데이터가 가져올 도시의 기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최된 <로봇과 함께하는 도시 공간의 진화> ▶9월 5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개최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배출 관리> 컨퍼런스 등이 진행되었다.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 ‘S-A2.’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8개의 로터(rotor)가 장착되었다.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속도로 약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친환경 UAM 시제기 제작과 함께 UAM 항행·관제 솔루션 및 UATM 시스템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제품들
▶ 스마트 도시건설 & 인프라 빌딩·주거 분야에는 ▷조명·공기조화·CCTV 통합관리 플랫폼 ▷제로에너지빌딩 기술 개발 적용 ▷소비전력 무선 통제 ▷방축열 활용 인공지능 냉방 시스템 ▷탄소제어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는 ▷노후 공공인프라 모니터링 ▷스마트도시 인프라 관리 ▷스마트 가로등 제어 시스템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장 한 곳에 마련된 자율주행 차량 시승 체험장 (출처: 고양특례시청 블로그)
 경북 포항시가 지역화폐 포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택시 호출 공공앱 ‘타보소 택시.’타보소 브랜드는 포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내 스마트교통 분야 서비스들의 통합 브랜드로, 앱을 설치하면 ‘타보소 DRT’‘타보소 관광’‘타보소 택시’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모빌리티 전문기업 클랜 헌트(CLAN HUNTS)에서 선보인 도로주행용 사이클 카트 뉴트로엠(Newtro M). 젊은이들이 떠난 농촌 소도시에 남은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만든 친환경 이륜 전기차로, 자동차면허가 아닌 원동기 면허로도 운행이 가능하다.
▶ 스마트 교통 대중교통 부문에 ▷교통량 교통정보 관리 ▷버스·지하철 정보 시스템 ▷항공정보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도로 부문에 ▷도로시설 및 항만·부두 관리, 보행자 안전서비스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모빌리티 분야에 ▷스마트 공유 모빌리티 ▷자율주행 ▷주행정보관리 ▷도난차량 추적 시스템 ▷AI택시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SK텔레콤과 한국공항공사는 UAM을, 한화시스템은 UAM 교통관리체계인 UATM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UATM은 최적의 비행 계획 수립, 교통상황 모니터링, 장애물 충돌 예측 등 미래 항공 교통의 핵심 요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향후 스마트시티 내 항공 교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 손 안의 든든한 자동차 전문가’라는 콘셉트답게, 인포카(Infocar)는 자동차의 정확한 주행 상황을 분석하여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보인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스마트폴)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보인 공공분야 모빌리티 ‘SPACE’의 콘셉트 차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반의 전기차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다. A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와 스케줄을 확인해 주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 스마트 에너지 & 환경 에너지 분야에 ▷에너지 저장 거래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융·복합 충전 인프라 ▷제로에너지 시범단지 구축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환경 분야에 ▷도시재생 ▷친환경 음식물 자원화 ▷스마트 워터 그리드 시스템 도입 ▷대기환경 모니터링 관리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공동으로 전시한 수소도시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시설을 선보이는 한편, 수소시범도시에 대한 내용과 시뮬레이션 설비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수소시범 실증단지 모형도
 한국수자원공사가 선보인 스마트정수장과 제로에너지 하우스
 평택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발적 탄소시장 형성으로 ‘녹색 스마트시티 평택’구현을 추구한다. ‘G7 모델’중 ‘G4-Green Refuge’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PET병 분리배출 문화 개선 및 자원순환의 가치를 달성하는 모델이다.
▶ 스마트 라이프 & 헬스케어 생활 부문에 ▷스마트 가전 홈 ▷스마트 생활편의 서비스 ▷스마트 쓰레기 및 재활용 수거서비스 ▷도시 앱 도입 ▷스마트 공원 조성 ▷스마트 방역 서비스 등과 관련된 기술을 볼 수 있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의료정보 원격의료 시스템 ▷질병예방 건강지도 ▷클라우드 기반 원스톱 의료서비스 ▷실시간 스마트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서비스 등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시스템. 응급환자 발생부터 적정 병원이송 간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을 적용하여 소방-병원 간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환자 상태 평가 및 이송병원 자동선정으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한다.
 오투랩의 ‘걸음걸이 분석 체험관’에서는 자신의 보행 패턴을 측정한 뒤 전문가 상담을 받고, 측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바른 보행 분석 안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솔루션이 제공되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스마트 경제 일자리 분야에 ▷창업인큐베이팅센터 ▷창업·스타트업 지원 ▷도시 해외 수출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했다.
물류 분야에 ▷물류센터 및 물동량 현황 관리 ▷모바일 POS ▷지능형 드론 배송 ▷무인배송 ▷365일 스마트 쇼핑 등에 관련된 기술과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치매 예방 및 인지훈련을 위한 그룹형 교육 로봇 실벗(Silbot, 실버세대의 벗이라는 뜻). 최대 12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20종의 콘텐츠로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지원해 뇌 노화를 방지한다. 현재 보건소, 치매센터,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신기술 벤처기업 티디에스 디스플레이에서는 노령층의 뇌 노화 예방 및 치매 예방을 위해, 전 세계 여행지를 누비며 제자리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힐링 걷기, 전세계 곳곳을 내 발로 누비다> 기계를 선보였다.
▶ 스마트 정부 소통·참여·현장형 행정 부문에서 ▷IoT 기반 현장 행정 ▷공공분야 온라인 투표 시스템 ▷시민참여 플랫폼 관련 기술을 볼 수 있었다.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 부문에서 ▷공공 빅데이터 통합 저장소 구축 ▷민관 공동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공 데이터 개방 등의 기술과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스마트 지도 제작·협업 구독 서비스 업체인 맵픽(Mappick)에서는 텍스트 및 엑셀 자료를 지도에 시각화하여 제공한다. 시계열 드론 영상정보를 이용하여 해상도 걱정 없이 자유로운 확대/축소가 가능하며, 사업영역·관할구역 편집도 쉽게 할 수 있다. 선거지도, 부동산지도, 토지묶음(합필서비스) 및 각종 테마지도 제작도 가능하며, 홈페이지 가입 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WSCE 어워즈 시상식 개최 9월 4일 오후 5시에는 스마트시티 우수 지자체 및 기업을 대상으로 <WSCE 어워즈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내도시 부문에는 서울 강남구, 인천광역시, 태안군, 해남군, 울산광역시, 충청북도, 포항시가 선정되었다. ▷해외도시 부문은 자카르타(인도네시아)와 신베이시(대만) 등이 선정되었다. ▷AI&DATA 부문에는 주식회사 공간의 파티, IOTICS, ㈜디지털커브, ㈜모빌린트가 ▷모빌리티 부문에는 Ink Invent, 모라이, 비트센싱,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빌딩&인프라 부문에는 Exodigo, 모넷코리아, 주식회사 무브먼츠, ㈜이지스가 선정되었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멀티모달 서비스 ▲In-car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차량데이터 관리 ▲음성인식 식당 예약서비스 ▲택시합승중계 플랫폼 ▲I-MOD, I-ZET 고도화 등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안전&헬스 부문에는 DentaFlow, 알티엔씨 주식회사, 이에스이 주식회사, ㈜엔티에스가 ▷에너지&환경 부문에는 Greenhill, ㈜이노버스, 케빈랩(주), ㈜파이퀀트가 ▷베스트 파트너십 부문에는 인천광역시-스타버스트, ㈜디텍-NTT SYSTEM DEVELOPMENT, 포항시-포스코 홀딩스, DEECEE 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대신엠씨(주) 등이 선정되었다.
 가로, 세로 각각 24㎝, 높이 50㎝, 무게 25.7㎏인 ‘오름 SAT’은 6U(유닛) 크기의 초소형 위성이다. 고도 500㎞의 궤도에서 지구를 약 90분 주기로 돌며 다양한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오름 SAT가 촬영한 영상 데이터는 스마트시티, 국방, 농업, 해양, 항만 및 재난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한다.
한편, 『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5)』는 2025년 9월 2일(화)부터 9월 4일(목)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방형 스마트 청정 대기소(스마트쉘터) 전문 업체인 씨티콘은 광촉매 방식 공기정화 시스템을 버스 승강장과 일체형으로 만들고, 2022년 환경부 기준 미세먼지 센서 1등급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고령자의 일자리 부족 사실을 파악해 이를 염두에 두고 쉬운 필터방식을 선택했으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 유지관리, 공공에너지 소비, 저렴한 필터를 사용하고 수명을 장기화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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