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나노기술 한자리에, 『나노 코리아 2024』 개최 보이지 않는 나노, 미래를 실현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나노융합 기업과 나노 연구자 간 교류 및 협력의 장인 『제22회 국제 나노기술융합전시회(Nano Korea 2024)』를 개최했다. 『Nano Korea 2024』 외에도 『제16회 국제 접착·코팅·필름 산업전(ATEM FAIR 2024)』 『제14회 국제 레이저기술전시회(Laser Lorea 2024)』 『제14회 국제첨단세라믹전시회(ACE 2024)』 『제9회 국제스마트센터산업전(SMART SENSOR KOREA 2024)』과 함께 치러진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주요 기업 및 관련 기관, 연구소, 대학 등 총 350개사 700부스가 참여했으며, 40개국에서 약 12,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았다.
취재 편집부 참조 나노코리아 전시사무국 외
 나노코리아 2024 공식 홈페이지 (출처: 나노코리아 조직위 화면 갈무리)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윤 차관은 “지금은 나노기술이 싹트기 시작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를 넘어서 전 산업 분야로 혁신을 확산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과기정통부는 10년 뒤 미래를 혁신하는 새로운 나노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나노기술 생태계 전반을 재조망하는 이른바 ‘나노2.0 기술혁신전략(가칭)’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실장은 “나노소재를 중심으로 나노융합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나노산업 발전과 기술연구 혁신에 기여한 인물에게 국무총리상(2명)과 장관상(16명)이 수여되었다. 국무총리상은 반도체 검사 장치인 프로브카드(Probe Card) 전문기업 마이크로투나노(Micro2nano Inc.)와 조리흄(cooking fumes) 정화 기술을 개발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김우열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프로브카드 전문기업 마이크로투나노 부스
세부적인 출품 분야 나노소재 나노기술을 적용하여 만들어진 나노분말, 벌크소재, 복합재료, 신소재 등 - 나노원료소재(나노분말, 나노와이어, 판상나노소재, 나노기공체, 탄소나노계, 금속계소재 등) - 나노가공소재(나노분산액, 나노코팅액, 나노잉크, 나노섬유 등) - 나노복합소재(벌크형 나노복합체, 나노구조체, 나노다층소재 등), 나노바이오소재, 포토닉스소재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공장과 제지공장을 모두 보유한 무림P&P는 펄프의 가치와 가능성을 전하는 나노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선보였다.  ㈜에스더블유케미컬즈가 선보인 나노다이아몬드 첨가 RE 컴파운드. 나노다이아몬드는 고강도(현존 물질 중 최고 경도), 내마모성(10배 내구성), 내마찰성(최저마찰계수(0.03), 내부식성(4배 증가), 절연성, 광학(양자점, IR/UV 흡수), 생체적합성, 고비표면적(300㎡/㎠), 고열전도성(2,400W/m·K), 최저 열팽창률 등의 우수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가진다.
 과학연구 기초 소재를 개발하는 소재 전문기업 어벤션(AVENTION)의 여러 가지 소재들
 ㈜코리아나노몰리브덴테크놀러지는 세계 최초로 POMs 구조의 순도 99.99% 몰리브덴계 나노소재의 대규모 제조에 성공했다. 나노소자 나노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반도체 메모리, 칩, 센서 등 - 반도체소자(메모리소자, 로직소자, 광소자), 센서(물리센서, 화학센서, 생체인식센서) - 디스플레이용소자(LCD, OLED, Backplane, Touch), - 에너지소자(이차전지, 연료전지, 태양전지) - 바이오(바이오센서, DNA칩, 렙온어칩) 등 나노공정 나노분말 제조를 위한 초미세가공 및 분산, 제조장비 등 - 나노소재 제조 및 분산장비/부품, 나노패터닝장비, 나노박막코팅장비, 고정밀 Array(광학, 전자부품), 인쇄전자(잉크젯프린팅, 리소그라피, 나노임프린트) 등  삼성은『CES 2024』에서 선보였던 투명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첨단산업 등에 적용된 다양한 나노 제품들을 전시했다.
 LG는 나노기술 적용으로 고온에 강한 glass 계열의 항균소재 퓨어텍(PureTecTM)과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선보였다.
 실리콘 디스플레이는 자사 기술로 개발한 TFT(평판) 이미지 센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업이다.나노측정분석 나노스케일 측정 및 성능분석 기술과 장비 - 전자현미경(SEM, TEM), 원자현미경(AFM, SPM, STM), 입도분석, 각종 성능분석 및 실험기자재, 측정/분석 서비스, 디자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
 고온·고압 자체기술을 기반으로 압력용기와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일신오토클레이브
 ㈜마이크로녹스 관계자가 오랜 연구를 통해 자체개발한 PICOMAX 압력균질기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제품은 최대 압력 50,000psi까지 운전 가능하며, 내구성이 강한 세라믹 또는 다이아몬드 재질의 나노셀(Nanocell)을 이용하여 유체의 가속으로 발생하는 Shear, Impact, Cavitation, Turbulence 에너지를 이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나노융합 및 응용제품 산업분야별 나노기술 융합제품 및 기술 - 자동차(초경량 고강도 탄소복합구조체, EMI 차폐 복합소재, 항균필터, 차량용 발열필름 및 시트, 전기차용 배터리, 나노기공 실리카 타이어 등), 디스플레이(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터치 스크린, 나노코팅제 등), 전자(양자점LED, 전자제품용 발열필름, 방열필름, 전자파차폐 필름 등), 조선(선박용 특수 나노도료, 탄소섬유복합소재, 선박구조재 등), 바이오(나노진단/치료제, 나노생체소재, 임플란트, 진단기기, 분석기, 의료용소모품 등), 농수산(나노기능성식품, 사료/비료/농약 등), 생활용품(나노화장품, 나노생활용품 등)
 ‘실험기기의 국산화’라는 포부를 바탕으로 30년 이상 제품을 생산해온 제이오텍은 연구용 실험기기, 위험물 보관함 및 실험실 가구, 환경신뢰성 시험 장비, 의료용 냉장/냉동고 등을 제작한다. 또한 전국에 5개 지사를 운영하며 자체 물류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간 집약해온 광학기술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마이크로스코프 VHX 시리즈 및 백색 간섭계 탑재 레이저 현미경 VK-X 시리즈 등을 선보인 키엔스코리아㈜
 ㈜마이크로투나노 관계자가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기술을 활용한 프로브카드(Probe Car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기타 정부출연기관, 유관기관, 연구센터, 대학 등 - 미래 유망 나노 제품을 선보이는 그래핀·친환경 소재 특별전시관과 함께 정부 연구개발(R&D) 우수성과물(40개) 전시관 운영
 ㈜이공교역은 1966년 일본 HITACHI사의 국내 대리점으로 출발해 이공계 학술, 연구 분야와 반도체, 의학, 철강, 화학 산업에 필요한 첨단 분석기기인 SEM, TEM, EDS, Spectrophotometer, Centrifuge, HPLC 등을 공급해왔다.
 ㈜선일아이라는 농축장비, 냉각수순환장비, 합성장비, 실험기초장비, 분석장비, 바이오장비 등 다양한 연구 실험 장비를 제조한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스쿨버스 형태의 찾아가는 과학관을 운영하여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스에 설치된 최첨단 로봇이 물건들을 정해진 위치로 옮기고 있다.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NNPC)는 우리나라의 나노기술 정책 개발 및 지원을 하기 위해 정책기획, 정보분석, 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확산,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재료연구원(KIMS)의 부스
 동남 내륙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나노융합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부스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기관으로 설립된 나노종합기술원에서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MEMS 센서, 나노바이오 분야에 걸친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산학연 모든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NINT)은 나노소재·재료 및 응용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의 수행과 연구결과 사업화·첨단장비 활용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체전해질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배지웅 교수
16개 분야별 전문 강연 세션별로 이어져 행사장에서는 사흘 동안 28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극한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16개 분야별 전문 강연이 세션별로 이어졌고 1,32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7월 3일 오후 2시부터 제1전시장 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조강연에서는 산업 부분에 삼성전자 송재혁 사장(DS CTO)이 연사로 나서 <Semiconductor Innovation for a Better Life>라는 제목의 강연을, 연구 부문에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소속의 Kimberly S. Budil 소장이 <Driving Disruptive Technologies in an Innovation Ecosystem>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후 강연장 B/C에서 ▶2D Materials 세미나 ▶스마트센서 산업화 세미나 ▶나노융합 기술·제품 거래상담회 ▶2024 KoMap AI 경진대회 및 시상식 등이 개최되었다.
 삼성전자 송재혁 DC CTO (출처: 나노코리아 전시사무국)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Kimberly S. Budil 소장 (출처: 나노코리아 전시사무국)
이튿날인 7월 4일에는 ▶나노코리아 산업화세션 ▶친환경소재 산업화전략 포럼 ▶2024 ATEM FAIR/ACFEX KOREA 한국접착코팅필름협회 기술세미나 ▶나노 소재/제품 성능·안전 세미나 ▶「나노융합 얼라이언스-한양대학교 LINC-ICC 사업단」 통합 기술교류회 등이 진행되어 많은 관계자 및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체전해질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배지웅 교수<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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