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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人』 인터뷰 “회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 6월 24일 (월) 00:00:00 |   지면 발행 ( 2024년 6월호 - 전체 보기 )

“회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동환 제20대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
지난 2월 27일 열린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0대 회장에 추대·선출된 김동환 신임회장이 《회원을 섬기는 협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기기술인》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힘찬 행보에 나섰다. 3월 28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 신임회장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2024 국제전기전력전시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며 순조롭게 임기를 시작했다.

정리 편집부 
사진제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동환 회장은 취임사에서“회원이 중심되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울산 출신의 김동환 회장은 학부에서 전기과를 전공하고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뒤 한결같이 전기기술자의 길을 걸어왔다. ’12년부터 ’18년까지 한국전기기술인협회(이하 협회) 울산광역시회장 2선을 연임하는 동안 협회 시·도회장협의회 사무총장, 운영위원, 인사위원, 윤리위원 등을 두루 역임했고, ’18년부터 ’24년까지 제18대와 19대 감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그가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새로운 수장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 듯 보인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이 중심되는 협회,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미래로 나아가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본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의 포부와 각오를 상세히 들어보았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CI

Q. 전기기술자로서, 전기기술인협회 회원으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저는 현대자동차에서 기술직으로 근무하고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전기기술자로 종사해오고 있습니다. 전기계에 몸담은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전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려고 늘 노력해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봉사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였습니다. 특히 ‘자폐 자녀를 둔 사우(社友)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태화강보전회’에서 20년, 울산문화원에서도 20년간 봉사하였고, 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에 편입하여 환경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저는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이 협회의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협회장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서 ‘회원을 위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오랜 기간 협회를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그간의 경험들이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가는데 어떤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A. 울산광역시회장으로 6년간 재임할 때 ‘정기검사위원회’를 운영하여 주민들이 정기검사를 받을 때 위원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원했습니다. 또 매월 소식지를 발행하여 회원들에게 눈과 귀가 되어주었으며, 정기적인 기술세미나를 통해 소통과 배움의 장도 펼쳤습니다. 이후 전국 대의원 및 중앙회 임원의 선택으로 협회 감사 6년의 임기를 다하였고, 감사 재임 기간에는 직원들의 근태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여 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협회 여러 위원회에서 위원장 및 위원으로 활약하며 협회의 실상을 두루 파악하고, 회원의 입장에서 협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강구해왔습니다.
협회와 오랜 기간 동행해온 경험은 제가 회장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들로 법제도 개선과 효율적인 협회 경영뿐만 아니라, 협회의 주축인 회원의 권익과 위상 향상 등 전기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선거 공약인 6대 전략과 57개 추진과제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회원을 섬기는 협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기기술인》을 협회 비전으로 선정하면서 ▷회원 권익·복지 강화 ▷회원 교육의 질적 향상 ▷협회 운영 경영 혁신 ▷협회 위상 강화 ▷정부 정책 및 연구용역 수주 ▷업역별 균형 발전 및 법·제도 개선 추진 등 6대 전략과 이를 위한 58개 추진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회원 권익과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기술 애로사항 및 각종 민원을 해결하는 ‘전기기술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시·도회 신사옥 건립 및 교육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법·제도 개선을 통해 전기기술인들의 신사업 창출도 지원하겠습니다. 또 ‘전기인 보호 법률지원단’을 신설하여 전기인을 보호할 것입니다. 협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회원들의 권익과 복리 증진’이므로, 회원들의 사업이 잘 풀리도록 지원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각 업역별로 모든 회원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회원 통합 및 소통 방안은 무엇인가요? 
A. 회장으로서 회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정·관계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협회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카리스마와 오랜 기간 축적해온 협회 운영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한 청렴함, 그리고 협회 창립 6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비상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합니다. 
어떤 공사라도 기초공사가 중요하듯, 저는 내실이 있는 협회를 우선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은 좋은 정책들은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고, 회원들과 함께 협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겠습니다.

Q. 젊은 전기기술인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요?
A. 전기기술인의 고령화에 대한 우려, 그리고 과거에 비해 전기 업계에 종사하는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오래전부터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설계·감리와 배전감리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기기술인의 평균연령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 전문인력 부족과 청년기술자 배출이 어려워 일손 부족으로 인한 업역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인력 유출을 막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대비할 예정입니다. 전기인의 근간이 되는 법·제도 개선으로 본질적인 측면을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 유능한 전문가와 교수들을 섭외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전기 관련 법·제도가 현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관련 기관과 이해관계자와의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Q. 전기설계·감리 분리발주가 시행된 지 6개월여가 지났는데, 현장의 반응은 어떤가요? 분리발주와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논의되는 부분이 있나요?
A. 2023년 11월 16일 용역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전력기술관리법」에서 분리발주 규정이 도입되었습니다. 이에 협회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공공 및 민간 발주자를 대상으로 안내공문을 발송하는 등 바뀐 규정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홍보해왔습니다. 그 결과 분리발주 대상 사업들이 통합발주 되는 사례가 상당 부분 줄었습니다. 발주자가 신속하게 입찰공고를 수정하는 등 분리발주 법령 준수와 분리발주 조기정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지금까지처럼 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 감리, 검사, 준공까지 체계적으로 연결되는 분리발주 시스템을 운영하고, 전력시설물이 적정하게 설치되어 설계·감리의 품질과 현장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유지할 계획입니다. 분리발주가 제대로 정착하면 산업 전반의 부실공사나 안전재해 방지에 효과적이며, 적정 용역대가 지급으로 인하여 전기기술인들의 위상과 책임 재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지난해 공표된 ‘대행대가’의 연착륙을 위한 방안이나 협회 차원의 대책이 있나요?
A. 「전기설비 엔지니어링 표준품셈(대행대가)」은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계의 숙원사업이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합심하여 마련한 기준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시장에서 이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협회는 공공시설부터 민간시설까지, 각각의 현장에서 대행대가가 준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주요 발주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세미나 개최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대행업계와 전기기술인이 제값 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저가수주로 인한 부실관리를 방지하고, 전기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전기안전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협회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저는 전기기술 분야에서 38년간 성실하게 일해온 전기 전문가로서 전국 곳곳의 산업현장을 돌아다니며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고, 우리 전기기술인들에게 무궁한 잠재력이 있음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현실화하여 협회의 위상과 신뢰를 견고하게 다져 나가기 위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의 한 구절처럼, 결코 혼자만의 힘이 아닌 13만 회원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언제나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철주야로 땀 흘리며 산업현장을 지키면서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계신 전기기술인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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