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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범용 자동화 인사이트 공유 위한 혁신과 노력
2024년 6월 21일 (금) 00:00:00 |   지면 발행 ( 2024년 6월호 - 전체 보기 )

범용 자동화 인사이트 공유 위한 혁신과 노력
차세대 개방형 자동화 시대를 위한 
유니버셜 오토메이션 협회 미디어 간담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유니버셜 오토메이션 협회(Universal Automation.Org, 이하 UAO)와 함께 『범용 자동화 인사이트 공유를 위한 미디어 간담회』를 가졌다. UAO는 산업용 IoT의 개방형 자동화 확산을 위해 2021년 설립된 비영리 독립 산업 자동화 단체로, 전 세계 8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비 제조업체 및 장비 엔지니어, 시스템 통합업체 그리고 최종 고객사와 교육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분산제어 시스템을 위한 범용 자동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리 편집부 
자료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UAO 최고 마케팅 책임자 그렉 부샤드 (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5월 23일(목)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UAO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그렉 부샤드(Greg Boucaud)가 <범용 자동화 확산을 위한 협회의 역할과 의의>를 소개했다. 또 UAO 회원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산업자동화 사업부의 김건 매니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권종원 센터장과 이삭엔지니어링의 이명섭 부사장도 컨퍼런스에 참여해 UAO 가입 의의 및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IEC61499 기반으로 런타임 엔진 공유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4차 산업혁명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의 도입이 빨라졌지만, 산업 현장은 아직 업그레이드 및 유지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폐쇄형 자동화 플랫폼을 사용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산업용 IoT의 가능성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개방형 플랫폼을 사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하고 시스템의 민첩성과 확장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기술 모델로 재구성해야 한다.

UAO는 이러한 개방형 자동화의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된 비영리 독립 산업 자동화 단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의 분리를 정의하는 IEC61499 표준1)을 기반으로, 공급 업체의 특정 브랜드와 관계없이 자동화 기술 전반에 걸쳐 자동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인 런타임 엔진(Runtime Engine)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장비 제조업체 및 장비 엔지니어, 시스템 통합업체 그리고 최종 고객사와 교육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분산제어시스템을 위한 범용 자동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렉 부샤드 책임자는 “IT(정보기술)와 OT(운영기술)를 보다 밀접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Vendor-Lock2)을 방지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벤더(공급업체)로부터 독립하고, 그 소프트웨어를 어느 프로그램에서든 쉽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자동화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러면 차세대 고급 인력을 자동화 부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UAO의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UAO 회원가입사 현황

글로벌 산업기업, 연구·교육 기관 80여 개 회원 
UAO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9개사가 창립 멤버로 시작했지만, 2년 반이 지난 현재 83개 회원사와 함께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포함하여 오므론, 코그넥스, 요꼬가와, 피닉스컨택트, 인텔 등과 같은 글로벌 산업 전문 기업 외에도 현대자동차, 셸, 엑손모빌, 카길, 이삭엔지니어링 등의 최종 고객과 SI(시스템 인테그레이터)가 속해 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싱가포르제조기술연구소(SIMTech), 중국 화중대학, 호주 에디스코완대학 등의 교육 기관 및 정부기관도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중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포함한 11개의 제조사가 이미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제품을 출시했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ExonMobil)의 경우, 런타임 엔진 기술을 이용해 디바이스를 전면 교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공장 플랜트의 전면 자동화를 시행했다.

노르웨이 해양 기업인 콩스버그(Kongsberg Maritime)는 기존 디바이스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UAO에 가입하였으며, 기존 디바이스와 추가 레이어로 런타임 엔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런타임 엔진 기술이 신규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기존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시다.

세계적인 곡물 대기업인 카길(Cargill)은 UAO 도입의 시작 단계에 있지만, 이미 일부 파일럿 플랜트에서 UAO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길은 공급업체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를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장비의 짧은 수명에 대비하여 더 많은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산업자동화 사업부 김건 매니저 (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UAO 런타임 엔진 내장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산업자동화 사업부의 김건 매니저는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EcoStruxure Automation Expert, 이하 EAE)’를 소개했다. EAE는 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범용 자동화 제품으로,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엔지니어는 소모적인 수작업을 자동화하고 중복 작업을 제거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렉 부샤드(Greg Boucaud) 책임자는 “오늘날의 자동화 시스템은 자동화, 속도, 품질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인더스트리 4.0 기능을 포함하도록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어렵다. 이는 오늘날의 자동화 시스템이 주로 독점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UAO는 사용자로 하여금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 개발 비용을 절감시키고, 높은 유연성과 향상된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더 많은 공급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제품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군의 효율적인 개방형 자동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A 세션을 진행중인 발표자들

UAO와 함께하는 한국 기업들
이어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권종원 센터장이 발표에 나섰다.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에서 디지털 산업 혁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권 센터장은 “KTL은 변화하는 산업 자동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UAO에 가입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안 가 UAO의 기술에 네임밸류가 생길 것”이라며 “국내시장에 IEC61499 교육을 제공하고 UAO 표준 제품들(UAO-Compliant Offers)에 대한 테스트 및 인증업무를 회원사들과 함께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OT와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스마트팩토리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기업으로 지난달 UAO에 회원 가입한 이삭엔지니어링의 이명섭 부회장이 발표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EAE 솔루션을 접했는데, 기존의 기술과 달라서 흥미를 느껴 최근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그 배경에 UAO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UAO 회원 가입의 배경을 밝혔다. 또 “향후 다른 회원사들과 정보 공유는 물론, 라이브러리 공유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방형 자동화 확산을 위한 유니버셜 오토메이션 협회(UAO)

UAO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해야
UAO는 개방형 자동화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더욱 많은 제품을 업계에 선보이기 위해 회원사를 꾸준하게 증가시키고 있다. 2050년까지 1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개방형 자동화를 업계에 공급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여 더 빠른 방법으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렉 부샤드는 “UAO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UAO에 가입한다는 것은 새로운 자동화 시대에 함께 하겠다는 명확한 의지 표명”이라며 “한국의 새로운 기업들과 전 세계의 새로운 회원들이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IEC61499 표준 특징
1. 사건 중심의 기능 블록(Event-driven function block)으로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다. 개발자들은 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IP를 블랙박스 구성 요소 형태로 캡슐화하고 판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단시간 내에 적용할 수 있다.

2. 벤더에 구애받지 않는다. 자동화 솔루션 또는 기능을 수행하는 코드만 있으면 다량의 플랫폼 및 공항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

3. 사건 중심(Event driven)으로 운용된다. 따라서 개발자는 예측 분석 기능이 내장된 펌프 제어 블록을 통해 유지·보수 작업 오더를 내릴 수 있다.

4. 모든 기기들과 연결이 가능한 유연성이 있어, 제로 엔지니어링과 같이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업무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5. 플러그 앤 프로듀스(Plug&Produce) 시스템을 통해 설계 시간 단축, 디버깅 간략화, 향상된 타임업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1) 분산 애플리케이션의 이식성(Portability), 재사용성(Reusability), 상호운용성(Interperability), 재구성(Reconfiguration)을 목표로 하는 분산 산업 자동화 시스템. 분산 프로그래밍 언어 및 레거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프로그래밍과 IEC61131-3의 결합이다. (출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블로그)
2) 벤더 종속이라고 하며, 다른 벤더로 전환하는 비용이 너무 높아서 고객이 본질적으로 원래 벤더에 고착되는 상황을 말한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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