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에너지신산업 수출 2030년 2배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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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에너지신산업 수출 2030년 2배로 확대한다

2023년 8월 13일 (일) 00:00:00 | 지면 발행 ( 2023년 8월호 - 전체 보기 )

에너지신산업 수출 2030년 2배로 확대한다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수소 터빈 등

최근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패러다임으로 에너지신산업 투자가 가속화되었다. 미국과 EU 등 경제권역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와 지원이 확대되었고, 장주기 ESS, CCS, 청정수소 허브 등 글로벌 주도권 선점을 위한 대규모 실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신산업과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R&D 연구와 실증 프로젝트 및 시장타겟형 수출전략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기회가 증가하면서 이를 통해 수출 모멘텀으로 만들기 위해 산업부가 <에너지신(新)산업 수출 동력화 전략>을 발표했다. 3단계 추진전략에는 수출 유망품목을 3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맞춤형 기술개발·사업화하여 차세대기술의 선점을 통해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리 편집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27일 업계 대표, 금융계, 학계, 관계기관들과 함께 <에너지신(新)산업 수출 동력화 원탁회의(제10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9개 기업과 3개 금융기관, 2개 관계 학계, 2개 관계 협회, 5개 관계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여 <에너지신산업 수출 동력화 전략>을 이행할 <에너지신산업 민관 연합(얼라이언스)>을 발족하였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동반 진출과 ‘에너지신산업 수출 카라반’을 운영하게 되면 우리 에너지신(新)산업 기업이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기회가 증가하면서 이를 수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에너지신산업 수출 동력화 전략

<에너지신(新)산업 수출 동력화 전략>은 ▲수출 유망품목 기술개발·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 동력화 혁신기반 조성 등 3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수출 유망품목을 시장 성장성, 기업역량 등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차세대기술 선점을 통한 초격차 유지,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추진,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의 협업 촉진 등 맞춤형으로 기술개발·사업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유망진출국과의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친환경(그린) 공적 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활성화한다.

또한 약 5천억 원 규모의 정책기금펀드 조성과 약 100조 원 이상의 민관 금융투자 확대, 해외 진출 전문인력 양성, 규제 샌드박스 지원 강화 등 혁신기반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2030년 2배, 2035년 3배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와 전력계통, ESS, 에너지효율 등 최근 새롭게 대두되는 에너지산업 분야인 에너지신산업 유망품목이 글로벌 Top3 진입도 10개 이상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며, 에너지산업이 이제는 내수중심이 아닌 새로운 수출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 1 기술 분야, 수출 유망품목 기술혁신·사업화

유망품목을 시장 성장성으로 보고, 기업역량에 따라 그룹별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략성을 강화하고, 기술과 시장 전략그룹을 신설하면서 에너지 R&D의 혁신을 추진한다. 그룹Ⅰ의 핵심전략 품목은 초격차 유지, 차세대 기술선점과 그룹 Ⅱ의 유망시장 품목은 시장지향형 대규모 실증을 추진하고, 그룹 Ⅲ은 신속추격 품목으로 기술 캐치업 전략과 실증 패키지를 추진한다. 분야별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선도기술 도입을 통한 국내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또한 민관 합동 6팀의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신설하여 트랙레코드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전략 2 시장 분야,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에너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원전 구축에 협력하여 정상회의 성과를 모멘텀 삼아 실제 수출로 연계되도록 권역별 G2G 협력을 강화해 간다. 국가별 맞춤형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 발굴, 그린 ODA 외연을 다각화, 대형화, 협력을 확대하며 우리기업의 신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에너지신산업 민관 얼라이언스>를 출범하여 동반 진출, ‘에너지新산업 수출카라반’ 운영을 통한 수출애로를 해결 등 판로개척에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전략 3 인프라 분야, 수출 동력화 혁신기반 조성

약 5천억 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2023년까지 조성하고, 100조 원 이상의 민간 금융투자를 2030년까지 확대하면서 에너지신산업의 금융과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 세계 최정상급 인재 유입 플랫폼으로 에너지혁신연구센터를 고도화하고, <수출특성화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해 해외진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에너지 분야는 국내의 규제 샌드박스의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해외 간에, 에너지신산업 전문무역상사의 매칭을 확대한다. 해외는 에너지신산업 협력센터를 구축해 혁신기반을 확충해 나간다.

국내 에너지산업의 상황

산업은 국내 매출 285조 원이며, 기업은 2.5만 개사가 있고, 관련 종사자는 약 55만 명이다. 기술력은 선도국 대비 기술 수준은 이차전지는 96 %, 연료전지와 풍력은 75 %이다. 수출은 세계시장이 10,513억 불 규모로 한국은 수주액을 포함해 287억 불 수출 규모로 2.7 % 점유율이다.

에너지 신산업 수출대표 성공사례

시장타겟형은 2022년 12월 대만 해상풍력 1차 해저케이블 사업으로 0.8조 원을 수주했다. 기술타겟형으로 2022년 12월 독일 상용차 1,100 대의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했다. 실증지원형은 2023년 4월 영국 ESS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1,200억 원을 수주했다. 공기업협력형은 2009년 12월 UAE 원전 APR 1400 140만 Kw를 4기 수출했다.

수출 유망 품목 선정

추진과제로 수출 유망품목 기술개발·사업화로 에너지신산업 수출 유망품목을 2022년 12월에서 2023년 3월까지 선정한다. 1차 기대품목은 해외 의존도와 기술성숙도를 기준으로 442개에서 68개 품목으로 도출했으며, 2차 수출 유망품목은 해외시장 성숙도와 국내 기업역량을 기준으로 68개 품목에서 21개 품목으로 도출했다.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G2G 협력1) 기반으로 에너지신산업 수출 모멘텀을 강화한다.

▲G2G : 정상회의 시 논의된 에너지 협업 아이템을 수출산업으로 육성
▲에너지협력위 : 양자 에너지협력위 통한 국가 간 협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북미는 미국의 실증 프로젝트 참여기회를 제고하고, 유럽과 중동은 원전·방산 인프라 중심으로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 아시아는 온실가스 국외감축, 인프라 사업을 활용한다. 오세아니아는 전력망의 현대화, CCUS, 수소 등 메가 인프라로 참여한다.

▲맞춤 전략 수립으로 수출 유망 지역과 품목, 관련 프로젝트 총망라해서 수출 유망품목 맵을 구축하여 맞춤형 진출전략을 수립한다.

추진과제로는 글로벌 이머징마켓을 활용한 신시장을 창출한다.
▲국가 프로젝트 연계하여 주요국 대형 개발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한다. 네옴시티, 스마트시티 등 주요국 대형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강화한다.
▲GCF2), GGGI3) 등 국제기구 협업으로 개도국 정책수요와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은 우리 기업의 전략적 해외진출 및 수출 확대 지원, 국가별 맞춤형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 발굴, ‘넷제로 커넥션’ 플랫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그린 ODA4)의 고도화로 신규사업 다각화, 사업 대형화, MDB5) 협력을 확대한다. 이어 해외판로 개척에 집중지원하고, 동반진출-민관협력-혁신조달의 3단계로 국가간 ‘R&D - 정부조달’연계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협력 유망품목 우선구매하고 실증하여 제3국 공동진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프라 분야 에너지신산업 수출 촉진을 위한 금융·투자를 확대한다. 에너지신산업과 해외진출 투자 정책펀드를 조성하고 에너지신산업 민관 금융투자 지원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