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절감하면 보상받는 ‘에너지 쉼표’ 시행… Auto DR 실증현황 전기는 항상 수요와 공급을 맞춰야 하는 재화이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은 다를 수 있다. 하루 중 전력수요가 최대인 시간대에는 더 많은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해야 하기에 발전기의 추가 건설을 유도하기도 한다. 따라서, ‘에너지쉼표’는 하루 중 가장 필요한 시간대에 가정에서 전기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전기생산비용을 줄이고 발전기의 추가 건설을 막을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또한 가정과 상가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참여를 위해서는 실시간 전력사용량 파악이 필요하기 때문에 AMI(스마트 계량기)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는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설치하고 수요관리사업자에게 신청하면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 제도에 참여하고 kWh 당 1600원 수준의 보상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리 편집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최근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가정이나 상가에서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안이 시행된다는 소식이다. 2019년 12월에 도입된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참여가능한 ‘자동 수요반응(Auto DR, Demand Response)’제도를 개선한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설치하고 수요관리사업자에게 신청만 하면, 큰 노력 없이도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인 ‘에너지 쉼표(국민 수요반응, DR)’제도에 참여하고 kWh 당 2022년 기준으로 1600원 수준의 보상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uto DR 실증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가정, 소상공인 소비자 등 소규모 전력소비자 참여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 수렴해 간다는 계획이다.
자동 수요반응 실증사업의 성과 공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자동 수요반응(Auto DR, Demand Response) 실증사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부·유관기관·전문가·업계 등이 함께 그간 편의점 대상 자동 수요반응(Auto DR) 실증사업의 성과1)를 공유하고 향후 확산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자동 수요반응(Auto DR)’이란 원격제어가 가능한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국민 수요반응(DR) 발령 시 자동으로 참여하는 기술이다. 수요관리사업자가 원격으로 가입한 주택고객 등에 조명 조도 조절, 에어컨 전원 차단 등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전력소비자는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자동 수요반응(Auto DR)의 효과 검증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참여율 6 %p, 감축량 24 %가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에 현재 공공임대주택에서 스마트기기 등 기반시설(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Auto DR, 자동 수요 감축 원격제어 가능 원격제어가 가능한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국민DR 발령 시 자동으로 수요를 감축하는 것이다.2) 이를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가정 등에서 전력사용량이 낮은 대상은 참여 노력 대비 보상이 적어 국민DR 활성화가 저조했다. 이에 고객의 직접 참여 최소화가 필요하여 ‘Auto DR’을 추진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가정의 한 달 평균 전력사용량을 400 kWh로 산정 시, 400 kWh / (24h * 30일) = 0.56 kWh이며, 1회 평균 50 % 수준인 0.28 kWh를 감축한다고 가정할 때, 회당 약 450원 수준의 정산금을 지급하게 된다. 다음 [표 1]은 기존 참여방식에서 개선된 자동참여방식을 비교했으며, [표 2]는 아파트와 편의점에서 진행된 Auto DR 실증 현황이다.
에너지쉼표 개요 수급비상, 미세먼지 예보 나쁨 등 상황에 발령되어 국민들의 자발적 전력소비 감축 유도 및 수요관리 확산을 도모하는 취지이다.
 ▲ 운영방식은 수요관리사업자가 10개 이상의 자원3)(참여고객)을 모집하여 DR 발령 시, 수요감축을 이행한다. ▲ 운영절차는 등록→수요감축→평가→보상 순이다. ▲ 거래기간은 홀수년도 12월 ~ 다다음해 11월까지 2년 단위로 운영된다. ▲ 발령조건은 다음과 같다. ▲ 보상방법은 전력거래소 → 수요관리사업자(kWh 당 약 1,600원4) 지급) → 참여고객에게 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에 따른 보상을 한다. ▲ 운영현황은 총 참여고객 15,202개, 수요감축량 15,645 kWh(2023년 2월)
공동주택의 에너지절감 및 에너지쉼표 활성화 전력거래소는 지난 7일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대상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서를 발급하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공동주택의 에너지절감 및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였다. 에너지쉼표는 가정,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전력거래소가 요청한 시간에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금전, 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는 에너지쉼표 참여조건을 만족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AMI 인프라 구축, 에너지쉼표 가입자 수, 자동수요반응(스마트 가전기기 또는 IoT기술을 이용해 자동 전력량 조절)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등급(AAA, AA, A)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전력거래소 김상일 전력시장본부장(좌)이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한인철 생활지원센터장(우)에게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인증서와 인증명판을 수여하였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사례 민간 건설사에서 에너지쉼표 인증제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서를 취득한 첫 사례이다. 해당 단지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쉼표 참여와 삼성물산의 관련 인프라 보급 노력으로 최고등급인 AAA등급 인증서를 취득하였다.
전력거래소-삼성물산, 스마트홈 기술 개발 추진계획 앞으로, 전력거래소와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서 취득에서 나아가 향후 건설되는 신축 아파트에는 세대 내 전력사용기기를 에너지쉼표 발령신호에 맞게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하기 위하여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자동수요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전력거래소는 자동수요관리(Auto DR) 인프라를 민간에 보급·확산하기 위한 신규 인증서 및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1) 실증 현장인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CU 직영 편의점 장안관광호텔점에서는 스마트기기 설치·운용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리자를 통해 자동 수요반응(Auto DR)의 효과와 관련 건의사항을 검토했다. 2) ‘국민DR’은 참여기술이며 별도 수요반응시장 프로그램은 아니다. 3) 계약전력 200 kW 이하, 주택용 전기사용자, 집합건물 내(內) 개별 세대이다. 4) 2022년 기준이며 시간당 기본급과 실적급을 반영하여 산정, 발령 시마다 변동된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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