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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현장》 기후기술 산업의 현재와 미래
2023-06-15
기후기술 산업의 현재와 미래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 개최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25일부터 3일간 <기후산업국제박람회 World Climate Industry EXPO 2023>가 개최되었다. 기후산업을 선도하고 신성장의 동력화 도모를 위해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정부·국제기구 인사, 학계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젠 필수가 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혁신기술인 ‘기후기술(climate technology)’. 기후기술의 연구 개발 및 상용화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현장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
2022년 5월 기준 세계기상기구(WMO)의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 The Global Annual to Decadal Climate Update>에 따르면, 2021년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기준선보다 1.1 °C 높았으며, 온실가스가 계속 배출되는 한 기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바다는 더 따뜻해지고 빙하는 계속 녹아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기상이변은 극심해질 것이다.

이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혁신은 전 세계적으로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이미 인식하고 있다. 기후기술은 산업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수소와 같은 대체연료의 사용,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저배출 및 제로배출 전기 등 대안이 되는 기후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개막식, ▲컨퍼런스(비즈니스·도시·리더스서밋), ▲전시회 등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매해 개별적으로 개최된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4개 행사가 통합되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공단이 주관하였다. 다음은 <온실가스 국제감축 콘퍼런스>와 한국-덴마크 <그린 비즈니스 포럼>, 한눈에 보는 전시내용도 소개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콘퍼런스>
기후산업박람회 계기 열린 <온실가스 국외감축 콘퍼런스>에 참석한 정부, 국제기구, 전문가, 기업들은 2030 NDC 달성을 위해 국제감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근 국제감축사업 동향 공유 및 파리협정의 협력적 대응(Cooperative Approach) 논의의 장으로서 마련되었으며, 국제감축 관련 산업·발전, ODA, 산림, 금융 등 분야에서 발제를 하고, 감축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방안을 논의도 중요한 이슈였다.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국제감축 분야는 3,750만 톤으로 전체 2.91억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중요한 분야이며, 국가 간 협력과 민간 투자를 통해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분야별 참석자들은 파리협정 체제하에서 도입된 정부 간 협력기반의 국제감축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외교적·재정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민간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국가별 사업전략 등 정보제공, 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하였다.
한-덴마크, <그린 비즈니스 포럼> 성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대행사로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한국풍력산업협회 공동 주최로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국 정부의 2030년까지 해상풍력 14.3 GW 및 청정수소 30조 원 규모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과 덴마크의 협력을 다지고자 기획됐다. 덴마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는 덴마크 에너지청(Danish Energy Agency), 국영 계통 운영기관인 에네르기넷(Energinet) 그리고 수출신용기관인 EIFO가 참가했다. 덴마크 산업계에서는 백 브룬(Bech-Bruun), CIP/COP, 코비(COWI), DNV, 라우텍(LAUTEC),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 오스테드(Orsted), 플레스너(Plesner), 베스타스(Vestas)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은 기업 간 계약 체결식, 양국 정부의 녹색 전환 정책 소개, 기업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와 LS전선의 ‘2b & 4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어 ‘녹색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 및 청정 수소 관련 정책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현 정부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덴마크 에너지청은 녹색 전환을 위한 정치적 합의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했다. 에네르기넷은 덴마크 전력 그리드에 재생에너지를 통합해 운영한 경험 및 계통 계획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은 ‘한국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위한 리스크 완화 및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돼 양국 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박람회 제1전시장에서는 동 포럼에 참가한 덴마크 기업과 함께 덴마크 산업연합(DI)과 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덴마크 국가관이 운영됐다.
한눈에 보는 전시내용 
청정에너지관에는 태양광, 풍력, 수소 및 연료전기, 태양열, 원자력 발전 등 청정에너지 혁신기술·제품, 정책 소개 등이 이어졌다.[표 2]

에너지효율관에는 고효율 에너지, 소비전력 절감, 냉난방공조 제품 및 에너지관리 기술 등 에너지효율 주요 제품, 기술 및 기업과 미래모빌리티관에는 기차, EV충전 솔루션,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기술 소개했다.[표 3]

탄소중립관에는 탄소중립 관련 혁신제품 및 적정기술(그린 디지털 등)을 보유한 기업·기관의 홍보·체험·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했다. 기후기술관에는 CCUS, 기후·환경, 친환경 해운항만 및 해양기후기술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표 4]
참고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 법제화 과정
우리나라 역시 기후기술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2021년 4월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을 제정하였다.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발 촉진법>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기술, 기후변화적응에 기여하는 기술 등 두 가지로 기술하고 있다. 즉, 기후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의 완화와 적응이라는 목적을 가진 기술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기후기술의 발전을 위해 10대 핵심 기술(△태양광 △풍력 △수소 △바이오 에너지 △철강·시멘트 △석유화학 △산업공정 고도화 △수송효율 △건물효율 △디지털화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을 선정하여 육성하고 있다. 2021년 3월 ‘2050 탄소중립’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전략적으로 확보할 1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10대 기술은 장기저탄소 발전전략과 그린뉴딜 등 국가 상위계획과의 연계성 및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와 주력산업 고도화 및 기반 기술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정부는‘기술혁신으로 3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견인’을 목표로 범부처협업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에서 상용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 기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었다.

또한 국가 기후변화 대응을 R&D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법제 정비의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2021년 4월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이 제정되었고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되었다. 지난해 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국제협력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기술정책 지원센터에 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을, 기후기술 협력정책 지원센터에 녹색기술센터를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탄소 중립의 이행 단계로 기후기술이 필수적임을 인지하고 발전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1) 


1) 참고: 김혜련·Delotte Insights, 《기후기술의 부상과 새로운 기술》, <Part01 기후위기에서 시작된 기술혁신>, 2022.11.(홈페이지)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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