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산업계, 2023년 새해 포부 다지는 행사 개최 전기산업 유공자 포상… 산업대전환 선도할 초격차 기술개발 다짐도 ‘초격차 기술로 산업대전환을 선도한다.’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파급효과가 큰 도전적 R&D를 확대한다. 이로써 과감한 기술혁신을 하고 인재양성을 통해 산업대전환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밝힌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가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기에너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소부장 산업경쟁력과 기술주권 확보에 필수요건인 국산 표준물질의 성과를 보고하고 그 활용을 제고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발표회>도 열렸다. 이어 국내 새롭게 인증을 받은 전기전자 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고, 연말 연이어 개최된 전기산업계의 공적을 포상하며 새해의 포부를 다짐하는 현장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산업진흥회
초격차 기술 개발이 핵심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2022년 12월 7일에서 3일간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개막식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산업부가 지원했던 우수 R&D 성과물을 국민에게 알리고 미래 유망한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였다. “초격차 기술, 산업대전환 선도”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개발의 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보여주는 전시관은 10개관 268점이 마련됐다. 전시와 더불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기술대상 수여식,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혁신펀드 투자상담회, 산업기술 혁신전략 포럼,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임베디드 SW경진대회 등 산업기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초격차 기술 확보가 관건이다.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파급효과가 큰 도전적 R&D를 확대하는 과감한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통해 산업대전환 이루고 뒷받침하겠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을 견인해 온 산업기술인과 단체에 정부포상과 시상을 수여하였다.
정부 포상 …
반도체, 전기차 충전 분야 비중 커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을 견인해 온 산업기술인과 단체에 정부포상과 시상 수여가 진행되었다. 산업기술진흥 유공은 22점으로 훈장(2), 포장(3), 대통령표창(4), 국무총리표창(4), 장관표창(9점)이며, 대한민국 기술대상(16점)으로 대통령상(2), 국무총리상(4), 장관상(10점)에 대한 시상이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최고성능의 모듈화 기반 3세대 차량 플랫폼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로 자동차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현대자동차㈜ 김봉수 상무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1억 화소 이미지 센서(CIS) 개발과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기술개발을 선도한 삼성전자㈜ 홍영기 상무이사가 수상하였다. 산업포장은 세계 첫 국제표준(JEDEC)을 만족하는 DDR5 메모리 제품 개발에 성공한 SK하이닉스㈜ 전원철 팀장, 메모리 반도체 전 공정 핵심 장비인 메탈 장비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원익아이피에스 전진호 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최초 14나노 고용량 초고속 D램 제품’을 개발한 삼성전자㈜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세계 최초 14나노 기반 고용량, 초고속 D램 개발했다.
산업기술의 역사와 현주소 조망…
전시회 구성 전시행사는 산업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되었으며, 149개 기업·기관의 268점 제품(기술)이 전시되었다. ‘산업기술이 걸어온 길’은 박물관 형태로 구성하였고, 실감 미디어를 활용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산업기술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산업기술의 현주소’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현재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기술 성과로서 현대자동차의 세계 최고성능의 전기차 콕핏 및 전용 플랫폼 등 81개 기업·기관 151개 제품(기술)이 전시되었다. 이어 ‘산업기술의 미래’에서는 바이오·헬스, AI, 로봇, 알키미스트 등 미래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딥러닝 기반 지능형 영상처리기술(㈜렉스젠) 등 54개 기업·기관 98개의 제품(기술)이 전시되었다.
전시구성은 과거-현재-미래 산업핵심기술 등 268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었다. ▲‘산업기술이 걸어온 길’은 히스토리관에서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핵심 산업기술의 발전사를 실감미디어 등으로 즐기는 박물관 컨셉으로 구성되었다. ▲‘산업기술의 현주소’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 조선, 모빌리티, ESG(탄소중립), 이차전지, 에너지, 융복합관으로 구성되어 첨단 산업기술의 현주소를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산업·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 조선, 모빌리티, ESG(탄소중립), 이차전지, 에너지, 융복합 부문 등의 국내외 최고 기술들을 집적하여 81개 기관에서 151개 부스가 참여했다. ▲‘산업기술의 미래’는 바이오헬스, AI/로봇/DX, 알키미스트관에서 진행되었는데 대한민국 산업기술의 미래를 열고 초격차 산업대전환을 선도할 신기술을 조망하는 전시관으로 바이오헬스, AI, 로봇, DX 및 중장기·도전적 기술기획 과제는 알키미스트관에서 전시 구성되어 54개 기관에서 98개 부스가 참여했다. ▲‘디자인 biz zone’에서는 커머스 형태의 기획전시가 진행되었다. R&D 후 제품화된 디자인 혁신제품에 대한 라이브 커머스 형태의 전시관으로 조성(KEIT&KIDP 협업)해 14개 기관에서 참여하여 19점이 전시되었다. 1 삼성전자㈜의 최선단 14나노 공정기반 고용량 초고속 D램 제품(24Gb/16Gb DDR5/LPDDR5) 멀티 EUV 기반 패터닝 기술과 새로운 셀트랜지스터 및 캐패시터 소자개발로 향후 세대 연장이 가능한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2 현대자동차㈜의 완속충전시스템 활용 전기차 V2X(외부전력공급) 기술 개발 세계 최초로 차량 내부의 고전압 배터리 완속충전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 외부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도 제공하는 고효율 완속 충전시스템이다. 3 ㈜엘지화학의 고내구성 태양광용 POE 제조 기술 세계 최고 절연성 및 수분차단 특성을 갖는 국내 최초의 태양광용 POE 제조 기술로 태양광 모듈의 발전 효율 및 장기 내구성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소재를 개발했다.  세계 최고성능의 전기차 콕핏 및 전용플랫폼 개발 딥러닝 기반 지능형 영상처리기술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분야 표준물질 33종
<표준물질 개발·보급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국산 표준물질 33종을 개발하고 국내외 유통촉진 등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월 6일 <표준물질 개발·보급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하여 표준물질 개발성과를 공유하고, 국산 표준물질의 활용도 제고 방안을 논의하였다. 국내 업계는 국산 표준물질의 종류·정보 부족, 국내 유통체계 미흡 등의 이유로 일부 가스 분야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2020년부터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산업 분야에서 국산 표준물질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궁극적으로 업계에서 자체적 개발과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힘을 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올해 표준물질 개발사례와 작년에 개발된 표준물질의 활용사례를 발표하였다. 반도체 검사용 현미경의 교정과 정확도 확인에 사용되는 표준물질 , 이차전지 양극재의 원재료인 리튬, 망간 등의 순도확인을 위한 표준물질 등은 제품 개발 및 품질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크롬, 니켈 등이 일정비율로 정확하게 첨가된 합금강 표준물질을 개발하여 철강업계에 보급하였고, 포스코는 자동차, 항공, 조선 등에 공급하는 철강소재의 품질관리를 위하여 표준물질을 활용해 연간 약 40만회의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코스모 신소재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선 ▲신뢰성 높은 국산 표준물질의 지속적 개발·보급, ▲국내외 기술규제와 관련된 표준물질 공급기반 확대, ▲표준물질 정보접근성 향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논의하였다. 국표원은 이를 반영하여 표준물질생산기관과 활용기업 간 ‘소통과 거래의 장’을 활성화하고 표준물질의 개발과 국내외 유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여 표준물질 수요파악, 거래 및 사업화 지원, 홍보 확대 등으로 표준물질의 국내 생산·유통을 촉진한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된 표준물질을 국제표준물질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여 해외 기업·기관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2년 개발 완료된 반도체, 이차전지, 친환경자동차 관련 표준물질은 총 33종 중에서 5종이다.
<2022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 및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기업의 신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인증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 등 판로개척을 장려하기 위해 ‘2022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를 12월 20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기여하고 개발된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한 유공자와 유공단체에 은탑산업훈장 등 48점의 포상을 수여하였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실용화 및 판로확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기술개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기술혁신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2022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는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신기술·신제품의 수요처 역할을 하여 초기시장 마련에 공로가 큰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유공자 13명, 유공단체 3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표원은 포상 수여식과 더불어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개최하였다.
전기산업분야의 신기술(NET), 신제품(NEP) 사업화 인증 신기술(NET), 신제품(NEP) 인증 제도는 다음과 같다.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국내 최초 개발(대체) 기술이며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하고,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이 요건이다. 인증유효기간은 1~3년이며, 3년 이내 기간으로 1회 연장 가능하다. 신기술인증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중소기업 제품 중 10% 이상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지원한다.
▲신제품(New Excellent Product)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개량한 우수기술을 핵심으로 적용하여 실용화가 완료된 신제품을 평가하여 정부가 인증하고,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인증유효기간은 3년이며 3년의 범위에서 1회 연장 가능하다. 인증신제품에 대해 중소기업 제품 중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 20 % 이상 의무구매로 정부가 지원한다.
<2022 전기산업의 날> 기념식 개최
전기산업 유공자 33명 포상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전기산업 유공자, 전기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전기산업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전기산업계 공로자 발굴·포상으로 전기산업인을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2021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두 번째 행사를 맞이하였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33명의 유공자가 산업포장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비츠로이엠 손진우 상무가 수상했으며, 기중차단기의 고성능화 및 품질 신뢰성 향상 통한 전력기기의 안정적 운영과 진공인터럽터 개발 주도로 품질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은 한국전력공사의 이정복 본부장이 수상했으며, 탄소중립 및 소부장 R&D 과제 발굴·지원으로 전기기기 기술개발을 견인하고, 비대면 수출지원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전력산업 발전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은 ㈜이피이 홍재성 이사를 비롯한 12명이 전기기기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하였다. 이날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전기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강화와 후발국의 기술추격 등 어려운 현실이 예상되지만, 그간 기술변화와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듯이,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핵심기술 확보와 기업 간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기업들의 노력에 발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및 제도적 지원을 지속해가겠음을 강조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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