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콘전자 - 대기전력100% 차단기술 ‘e-Plant’개발 에너지 절약 선도 기업으로 변신
2010-08-04


웨스콘전자는 최근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수상한 금상을 비롯해 지금까지 획득한 수십 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창호 대표는 "기업의 미래는 도전정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에너지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전력차단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대기전력은 제품자체에서, 또는 콘센트를 이용해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아직 대기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제품이나 콘센트는 없었다. 물론 콘센트에 연결된 TV, PC, 프린터, 충전기 등의 대기전력은 없앨 수 있다. 문제는 콘센트에서 또 다른 대기전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웨스콘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기위해 2005년부터 '대기전력 차단 장치 및 제어방법에 관한 기술'개발에 착수, 2009년 국내특허를 획득한데이어 2010년 4월 29일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그들이 개발한 'e-Plant'가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기전력 차단 장치 'e-Plant'

지금까지 나온 대기전력차단제품은 대부분 콘센트로서 '저감'은 가능하지만 대기전력 소비를 '제로(0)'상태로 만들진 못했다.
김창호 웨스콘전자 대표는 "2009년부터 출시한 대기전력 차단 장치 'e-Plant'는 TV, PC, 프린터, 충전기, 세탁기 등 제품안에 회로와 기기를 설치해 대기전력을 완벽하게 차단한다"고 말했다. 기기 내부에 설치하는 'e-Plant'는 모든 전자 · 가전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며, 플러그가 꽂혀 있어도 전원만 끄면 전력이 전혀 소모되지 않는다. 즉, 역률을 고려할 필요없이 대기전력이 100% 차단되는 기술이다.
전자 · 가전제품은 전원을 꺼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본래의 기능과 무관하게 전력이 낭비된다. 이를 대기전력이라 한다.
현재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력은 가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11%~17% 정도 차지한다.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대기전력으로 인한 전력손실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1][2] 기존 충전기의 전원 플러그가 꽂혀 있을 때 대기전력은 약 0.4W가 소비되며, 역률은 27% 정도이다. [3] ' e-Plant'가 내장된 충전기의 실험 결과 대기
전력을 완전히 차단해 전력 소비는 ' 제로(0)'가 된다.



[1][2] 전자렌지의 전원 플러그가 꽂혀 있을 때 대기전력은 약 1.17W가 소비되며, 역률은 38% 정도이다. [3] 'e-Plant'가 내장된 전자렌지의 대기전력은 ' 제
로(0)'이다.


세계 각 국은 이렇게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줄이기위해 고심하고 있다. 미국은 2001년부터 정부 조달 구매 물량의 경우 대기전력이 1W 이하인 제품만 구매하도록 했다.
유럽은 2010년부터 모든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규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이를 더욱 강화해 0.5W 이하로 규제할 예정이다.

대기전력 정부 규제 효과 있나

우리나라는 '대기전력 저감 프로그램 운영 규정' 등을 통해 에너지절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1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전자제품은 의무적으로 대기전력1W 이하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러나 대기전력에 대한 규제는 전력소비량만 있을 뿐 역률에 관한 내용은 빠져있다. 과연 전력소비량만 규제하면 에너지절감으로 이어져 국가전력생산량을 줄일 수 있을까?
김창호 대표는 "대기전력 차단제품에 역률을 함께 규제하지 않으면 실제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한다. 그는 "미국 에너지성(U.S. Energy Department) 산하 로렌스 버크리 국립 실험실(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의 알랜 마이어(Alan Meier) 박사에게 서신을 보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e-Plant'가 내장된 PC의 대기전력은 ' 제로(0)'이다.



직류회로에서는 전압과 전류와의 곱이 전력이 되나, 교류회로에서는 반드시 전력으로 되지는 않는다. 교류회로에서는 전압과 전류와의 곱을 피상전력이라 하고, 이에 역률을 곱해야 비로소 유효전력이 된다.
피상전력은 무효전력과 유효전력으로 구성된다. 유효전력은 전원에서 부하로 실제 소비되는 전력을, 무효전력은 실제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전력을 일컫는다.
그렇다고 무효전력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전동기 회전을 위한 회전자계 구성에 필요한 전력이 바로 무효전력이다.
역률이란 피상전력 중에서 유효전력으로 사용되는 비율이다. 대기전력은 제품의 전원이 꺼졌을 때의 유효전력을 말한다. 따라서 손쉽게 대기전력을 줄이려면 유효전력을 줄이고 무효전력을 높이면 된다.
김창호 대표는 "언뜻 보기에 유효전력이 줄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전체 전력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결정은 가정에 공급되는 전체 전력량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전기요금도 비싸게 책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효과적인 에너지절감을 통해 국가 전력 생산량을 줄이려면 대기전력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고, 정부의 대기전력 규제 방침에도 역률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Perfact Zero'와 'e-PalnTap'

'e-Plant'가제품내부에설치하는장치라면, ' Perfact Zero'는 콘센트다. 즉 'e-Plant'가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에 설치된다면, ' Perfact Zero'는 이미 출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의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콘센트는 자체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까지 완벽히 차단해 그 소비를 '제로(0)'가 되게 한다.
우리나라는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2010년부터 거실, 침실, 주방에는 대기전력 자동 차단 콘센트 또는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를 각 개소에 1개이상 설치해야 한다.
김창호 대표는 "대기전력을 완벽히 차단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고, 국가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며 ", 기술개발과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현재 제품설계 및 금형제작중"이라고 밝혔다.
웨스콘전자는 대기전력차단기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PC의 대기모드 시 모니터, 프린터, 스피커 등 주변기기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제로(0)'로 만드는 PC 전용콘센트 'e-PalnTap'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물론 대기전력도 100% 차단한다.

도전 없는 기업은 미래도 없다

1995년 1월 1일 설립한 웨스콘전자는 지금까지 온도조절기 및 자동제어기기 제조회사로 알려졌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나라 온도조절기는 대부분 기계식이었다. 웨스콘전자는 실내온도의 자동조절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냉 · 난방 생활 제공과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으로 경제적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반도체 센서를 이용한 전자식 온도조절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그 명성을 날렸다. 이와 관련된 국내외 특허가 30여건이나 된다. 분 기계식이었다. 웨스콘전자는 실내온도의 자동조절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냉 · 난방 생활 제공과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으로 경제적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반도체 센서를 이용한 전자식 온도조절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그 명성을 날렸다. 이와 관련된 국내외 특허가 30여건이나 된다.

 



[1] 기존 콘센트에 모니터, 프린터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 대기모드 상태가 되면 주변기기에서 소비되는 전력은 7W 정도이다. [2] 이때 역률은 약 33%로 전력은 약 20VA가 공급되고 있다. [3] ' e-PalnTap'에 모니터, 프린터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 대기모드 상태에서도 전력 소비가 전혀 없다.


웨스콘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기술력으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다. 기후변화 및 화석연료 고갈이라는 시대적 위기는 그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며, 김창호 대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놓치지 않았다.
웨스콘전자의 'e-Plant' , ' Perfact Zero' , ' e-PalnTap'은 그들이 준비중인 제품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전원을 끄고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 장치를 차단하고, 전원을 켜면 전원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 완료한 상태다. 또한 냉장고, 비데 등과 같이 24시간 전원을 꽂아둬야만 하는 제품에도 필요할때만 자동으로 전원이 공급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전력을100% 차단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김창호 대표는 "현재 대기전력차단 및 에너지효율향상과 관련된 국내외 특허만 10건 정도 진행 중"이라며, "항상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없이는 기업의 미래는 없
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절약 선도 기업으로 변신
김창호 대표는 "대기전력차단 및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이 적용되는 시장의 규모는 연간 300억 달러로 추정되며, 향후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스콘전자는 이러한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기술의 국제표준화사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기관인 에너지성, 신재생에너지국, 에너지스타 사무국 등과 접촉하고 있다. 김창호 대표는 "이를 기초로 라이센스 사업을 진행 중이며, 미국 여러업체와 사업 논의가 상당히 진척돼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시장진출후전세계를 대상으로 라이센스 사업을 신모델 사업으로 구상 중"이라며, "곧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컴퓨터, 냉장고 등 전자 · 가전제품에 웨스콘전자 e-Plant Inside라는 문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새로운 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웨스콘전자. 기업의 미래는 바로 이러한 도전정신에 달려 있을것이다.

글, 사진_백종윤 기자 <웨스콘전자 (031)455-7249 / www.wes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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