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1】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22-07-12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 개최
올해의 구호 “엔지니어링, 일상을 바꾸다, 미래를 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6월 3일 제19회 엔지니어링의 날을 맞이해, 63컨벤션센터에서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엔지니어링의 날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 및 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고, 산업의 대내외 위상 제고를 목적으로 2004년에 제정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정리 강창대 기자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가 올해에는 “엔지니어링, 일상을 바꾸다! 미래를 열다!”라는 구호 아래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정부포상 수여)과 더불어 설계대전 입상작 전시회, 산업발전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이날 400여명의 업계 종사자가 모여 엔지니어링의 날을 축하하고, 화합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9명에 대한 포상과 설계대상 입상자 12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55년간 교통기반 시설 구축의 핵심 주역으로 국가 경제개발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국내외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 성장에 공헌한 공로로 ㈜건화 황광웅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37년간 철도기반 시설 설계 및 사업관리로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성엔지니어링 강병윤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그 밖에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및 상장 27명 등 총 39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에서 ㈜건화 황광웅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신기술을 적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정부포상에 이어 ‘제10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에서는 두 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주대 정수환, 가천대 주호연, 울산대 최다솜 학생이 참여한 ‘시옷시옷시옷’팀은 지하철 외부 출입구를 활용한 ‘버티스톱 스카이퍼블릭’(Vertistop Sky Public)을 제안했다. 버티스톱 스카이퍼블릭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비상 착륙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정거장이다. 시옷시옷시옷팀은 기존에 존재하는 공공시설인 지하철 외부 출입구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설계로 구현하기 위해 정거장 설치가 가능한 수도권 지하철역을 모두 조사하고, 시공에 필요한 정밀한 구조계산 내역을 제시했다. 또 항공 사고 방지를 위해 GPS, 마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무인 비행체가 좁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수직 이착륙할 수 있록 구성했다.

또 다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자는 금속유기구조체(Metal Organic Framework, MOF)를 이용한 화재 대응 장치를 제안한 한국과학영재학교 정선우 학생이다. MOF 화재 대응장치는 금속유기구조체가 기체를 흡착하는 성질을 이용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일산화탄소를 흡착하여 독성 기체를 줄이는 기술이다. 금속유기구조체는 넓은 비표면적, 규칙적인 구조 및 높게 분산된 금속 성분 등 뛰어난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다공성 물질이다. 특히 가스의 흡착과 분리 매체로서 뛰어난 성능이 보고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우원엠앤이 변운섭 대표이사(산업포장), ㈜건화 황광웅 회장(금탑산업훈장), ㈜수성엔지니어링 강병윤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10조 돌파
기념식에 참석한 산업부 장영진 차관은 치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최초 10조 원 돌파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업계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엔지니어링 산업의 수주실적은 2021년에 10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8조 4,000억 원 대비 1억 7,000억 원(20.4 %) 증가한 규모다. 이어서 장 차관은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히고, 정부와 함께 업계의 분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 개최한 엔지니어링산업발전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중앙대 심창수 교수의 기조강연이 열렸다. 그리고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구축현황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의 발표가 있었고,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필요성과 공감대를 확대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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