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에릭슨에 데이터센터 자동화시스템 공급
복잡한 에너지 및 운영 효율 해결하는 솔루션 

EU 집행위원회의 데이터센터 관련 자금지원 프로젝트인 유레카(Eureca)에 따르면, 유럽 연합 내 데이터센터들이 2017년 소비한 에너지는 2014년 대비 25%나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5G 출시로 디지털 데이터 성장에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해 지속적으로 향상된 에너지 관리와 운영 효율이 요구되고 있다.

점점 더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운영이 중시되는 시점에, ABB는 세계적 통신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에릭슨의 스웨덴 로저스버그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센터에 ABB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했다.

2만㎡가 넘는 대규모의 에릭슨 글로벌 ICT 센터는 ABB 어빌리티™ 데이터센터 자동화로 한 지점에서 모니터링되고 관리된다. 중앙 시스템을 통해 ▲빌딩관리시스템(BMS), ▲자동화 기능이 수반된 스마트전력관리시스템(PMS), ▲에너지관리시스템(EMS)와 같은 세 가지 시스템이 단일 제어로 처리된다. ABB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ICT 센터는 운영 자본 지출을 줄이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릭슨의 글로벌 ICT 센터는 고객 출시를 앞둔 제품 및 서비스 테스트를 위해 전 세계 엔지니어들이 24시간 해당 시설을 원격으로 사용하며, 중단 없이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에릭슨은 ABB 파워 트레인 기술 및 자동화의 전문성을 활용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냉각수 유량을 측정하는 자기 유량계, 변전소용 변압기, 고압개폐장치를 포함하는데, 이들 모도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제어·모니터링된다.

ABB의 기술은 에릭슨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전력, 냉각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서도 자동화 관리를 지원한다.

그런데 데이터센터는 소도시 전기 사용과 맞먹는 에너지를 소비하며, 데이터센터의 통신량은 향후 2년 동안 400% 증가해 2020년 무렵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는 60GW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 전력 소비의 2.5% 수준이다. 특히 테이터센터의 에너지 비용은 총 지출의 최대 4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이며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국가 전력망 과부하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성장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에릭슨은 ABB 기술을 통해 이러한 제약으로부터 해방됐다. 에릭슨 글로벌 ICT 센터는 데이터센터로부터 배출되는 열기를 재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난방 및 온수를 제공하는 것 외에, 도시로부터 들어오는 냉수를 활용해 서버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이러한 효율적인 열관리는 ABB 제어 시스템을 통해 실행되고 있으며, 이는 보다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세계 경제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ABB 관계자는 강조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