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가 지난 10월17일 시작한 ‘2016년도 지역별 순회 회원간담회’가 11월18일 제주도회를 끝으로 약 한달 간 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협회가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와 회원사가 느끼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공유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참석 회원사들은 장철호 회장과 24대 집행부가 대표적인 불공정제도로 비판받아온 전력신기술제도를 폐지하고, 대형 프로젝트의 통합발주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광주시회 간담회에 참석한 A사 대표는 “협회가 철도분야 입찰문턱을 대폭 낮춘 결과, 생애 처음으로 철도시설공단 발주공사를 낙찰 받았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북도회 간담회에 참석한 C사 대표는 장철호 회장이 최근 시설공사업 단체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것과 관련 “장 회장의 초대회장 추대가 전기공사업계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기공사업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 ▲최저가 낙찰제에 적극적인 대응방안 강구 ▲한전 단가제도에 대한 개선, ▲품셈 등 적정공사비 확보 ▲인력난 해소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현장인력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공사 도제학교 활성화 등 우수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철호 회장은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협회와 회원이 소통하면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앞장서 공정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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