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 2016) 태양광 산업 재발화 신호탄!
전 세계 20여 개국 200여 개사 참가 … ‘PV 월드포럼’ 동시 개최
9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시아 최대의 태양광 전문 전시회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전 세계 태양광 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월간 솔라투데이가 공동주관을 맡아 치러진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20여 개국 200여 개사가 참가하여 태양전지와 모듈, 태양광 인버터, 태양광 생산장비, 미니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주택, 태양광 응용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태양광 전문 국제 컨퍼런스인 ‘2016 PV 월드 포럼(PV World Forum)’이 동시 개최돼 중국, 대만 등 국내외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4개의 주제로 된 유익하고 깊이 있는 강연도 펼쳐졌다.
글·사진 김대근
아시아 태양광시장 진출의 Gateway로 급부상
수요자 중심의 전시회로 탈바꿈!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유일의 태양광전문 전시회인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PV Korea)’가 지난 9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 KINTEX에서 개최됐다. 최근 유럽의 재정악화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FIT 정책 축소로 세계 태양광 시장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PV 관련 기업 및 바이어들이 아시아 시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는 최근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태양광발전산업 지원을 위한 FIT 및 RPS 정책 강화로 그 어느 때보다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 태양광산업의 허브이자, 아시아 태양광시장진출의 Gateway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해온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아 새롭게 변신, 글로벌 태양광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월간 Solar Today가 매년 2월에 주관해온 국내 유일의 태양광전문 전시회 EXPO Solar는 해외 출품기업체와 바이어들의 9월 개최를 선호하는 그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전시회 또한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전시회에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와 엔드유저 중심으로 새롭게 확대해 재구성했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전 세계 20여 개국 200여 기업·바이어 대거 참가 국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다양한 태양광 솔루션 및 제품 전시
국내외 30만여 명 이상의 잠재 바이어를 보유하며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올해 20여 개국 200여 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태양광 기업인 △트리나솔라(Trina Solar) △JA솔라(JA Solar) △GE파워컨버전(GE Power Conversion) 등을 비롯해 중국 다큐오에너지 국내 에이전시인 가윤인터내셔날과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국내 태양광 셀과 모듈의 제품력을 세계시장에 확인시키고 있는 △제이에스피브이 △탑인프라 △럭스코 △오리온 △에스피브이 △다쓰테크 등 세계 유수의 태양광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태양광발전 시공업의 강세를 확인시키듯 파랑종합건설, 현대에코쏠라, 성진에프아이에스 등 태양광 시공기업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한편,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됐던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대중화가 진척됨에 따라 개인 발전소 및 태양광 관련 재테크 전략 등 일반인의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태양광 솔루션도 제시됐다. 아울러, 전년도에 이어 태양광 충전기, 태양광 가방, 태양광 모자, 태양광 조명 등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생활형 태양광 아이템도 대거 출품돼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방문객들도 태양광 제품을 둘러보면서 기존보다 다양하고 향상된 제품들에 놀란 반응이다. 특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개발한 국내 최초 ‘태양광 발전 이동 측정 시스템’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발전 시스템에 대한 성능 현장시험평가와 현장 모니터링을 해주는 장치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들에게 최대 발전량을 생산하여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와 시공사 간의 갈등이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최정식 조직위원회장은 “올해 엑스포는 그 어느 해보다 국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 기업들에 유익한 구매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및 운영사업 진출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전했다.
태양광 발전소 개발 관심 급증으로 ‘2016 PV 월드포럼’ 강연 인기 만발! 전시 기간 동안 태양광 전문 국제 컨퍼런스인 ‘2016 PV 월드포럼(PV World Forum)’도 함께 진행되었다. 중국, 대만 등 국내외 태양광 전문가 30여명이 강연을 펼친 PV 월드포럼에서는 「태양광 관련 정책 동향 및 추진 방향」, 「태양광 인버터의 글로벌 개발 동향 및 최신기술 적용」, 「동남아시아시장 태양광시스템 개발과 수출 확대 전략」, 「고효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와 구현」, 「태양광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한 핵심 전략과 성공 요소」, 「태양광 대여사업의 현황과 전망」 등 24개 주제로 된 깊이 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최근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안정기를 맞아 태양광 발전소 개발과 연계된 종합 에너지 산업으로 그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에너지믹스 다양화 추세로 타 산업과의 연계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참관 기업들은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대응하는 데 태양광 전문 국제 컨퍼런스 PV 월드포럼이 알차고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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