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브로드밴드화가 진행되면서 지금까지보다 현저하게 백본 네트워크에 대해서 고속•광대역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근 1년간 눈에 띄는 동향으로는 액세스 회선의 브로드밴드화를 들 수 있는데 주로 가입자 회선으로 DSL(Digital Subscriber Line)의 보급이 진행되었다.
한편 지금까지 브로드밴드 액세스의 주류를 이루었던 CATV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도 DSL 서비스와 경쟁하면서 이용자를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그림 1). 또 광파이버를 이용한 FTTH의 서비스도 개시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들 액세스 회선의 브로드밴드화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최근의 백본 고속 광대역화 및 고도화에 관한 기술 동향에 대해서 소개한다.
백본 네트워크의 개요
1. 백본의 동향
일반적으로 백본이란 여러 회선을 집약시켜 접속하는 고속 회선 부분을 나타낸다. 때문에 인터넷이나 전용선 서비스 등의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때에는 반드시 각각의 서비스마다 백본이 존재한다. 또 이들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전송하는 기간 네트워크도 존재한다. 종래 통신사업자의 기간 전송 시스템에는 SDH/SONET(Synchronous Digital Hierarchy/Synchronous Optical Network) 시스템이 채용되고 있었는데 서비스는 공통된 백본에서 전송되고 있었다.
인터넷 서비스의 트래픽 증가와 초고속 서비스, ATM 서비스 등 초고속 제목이 보급됨에 따라 전송의 용량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요구가 늘어나 WDM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의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전송방식으로서 종래의 SDH/SONET뿐 아니라 이서넷 기술을 채용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업 네트워크의 변화라는 요인이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전용선을 베이스로 한 구성이 주류였으며 이들 네트워크는 내선전화나 여러 업무 시스템간의 연계 등에 이용되고 있었다. 이렇게 기업내 LAN이 구축됨에 따라 LAN간 접속을 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지면서 계속 IP-VPN 서비스와 광역 이서넷 서비스가 보급되고 있다. 특히 광역 이서넷 서비스는 지금까지와 동등한 또는 낮은 가격으로 보다 넓은 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보급의 이유가 된다고 생각된다.
2. 이서넷 백본
이서넷 서비스 프로바이더(ISP)의 네트워크의 계층은 크게 나누면 네가지로 볼 수 있다. 즉, 고객으로부터의 에지 루터까지의 액세스 네트워크, 에지 루터에서부터 백본 루터까지의 메트로에어리어 네트워크, 메트로에어리어 사이를 번갈아가며 접속하는 백본 네트워크, ISP와 다른 ISP를 접속하기 위한 외부 접속 네트워크를 말한다
(그림 2).
사업자나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에 따라 네트워크의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메트로에어리어 네트워크와 액세스 네트워크가 동일 계층인 경우도 있다. 또 보는 견해에 따라서는 메트로에어리어까지도 백본으로서 함께 취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고에서는 메트로에어리어를 포함한 백본 네트워크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ISP의 백본은 여러 루터가 상호간 접속된 구성으로 되어 있다. 각 ISP는 각각의 네트워크의 규모나 서비스 품질을 고려하여 루터간에 물리적인 접속 구성과 루팅 설계를 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의 경향을 보면 IP-VAN 서비스와 공통의 백본으로서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을 인터넷의 백본으로 도입하는 ISP가 증가하고 있다.
기간 네트워크에서의 백본 기술 동향
1. WDM 기술의 진전
최근 인터넷의 백본 회선을 포함하여 통신 서비스의 기간 기술인 WDM 기술의 진전은 매우 현저하다. 초기의 WDM 기술은 광파장으로서 1.3μm과 1.5μm의 두 가지 파장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현재 주류가 되고 있는 WDM 기술은 1.5μm대의 파장을 이용하는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이라고 하는 기술이다. ITU-T에서 표준화가 진행되었는데 주파수 간격으로 해서 100GHz 또는 50 GHz로 좁은 간격에서의 다중이 가능하다.
1파에서의 전송 용량은 2.5Gbps 및 10Gbps가 주류이며 40Gbps의 장치도 이미 실용화된 단계에 있다. 한편 다중수는 40파 정도의 장치가 보급되어 있으며 120∼160파 정도의 시스템도 상용화되어 있다.
한편, DWDM 시장은 장거리 전송이 중심이었으나 각 통신 사업자에서 장거리계 WDM의 정비가 진행된 경우도 있다. WDM 장치의 시장으로서 메트로에어리어 및 액세스 에어리어에서의 적용이 주목되고 있는데 액세스 에어리어에서는 특히 CWDM (Coarse Wavelengh Division Multiplexing) 기술의 제품화가 진전되고 있다.
CWDM은 DWDM에 비해서 파장 간격이 넓은 다중기술이다. DWDM의 파장 간격이 1.55μm에서 약 0.8mm 또는 0.4nm인 것에 비해서 CWDM은 파장이 1.47μm∼1.61μm에서 약 20nm 간격으로 넓은 것이다. 파장 간격이 넓기 때문에 광원의 파장 변동을 제어하기 위한 온도 조정 기능을 생략할 수 있어 저렴한 코스트로 WDM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광대역 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광앰프 등의 중계장치를 이용할 수 없는 제품이 많아 전송 거리는 제한된다.
저속측의 인터페이스로는 WDM의 경우 SDH/ SONET뿐 아니라 기가비트 이서넷도 이용할 수 있으며 CWDM에서는 기가비트 이서넷과 함께 SAN (Storage Area Network)의 인터페이스도 대응하는 제품이 많다. CWDM은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다크파이버의 이용을 전제로 한 일반 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이들 WDM 기술의 발전은 광역 이서넷 서비스의 발달에 기술적 배경의 하나가 되고 있다.
2. 광교환 기술
장거리 전송에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포인트간에서의 DWDM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서 네트워크화를 꼽을 수 있다. 네트워크화에 필요한 기능으로는 노드에서의 파장 다중•분리 기능이 필요하다.
OADM(Optical Add Drop Multiplexer)은 각 노드에서 광 파장을 삽입•분기하는 기능을 가진 장치로서 중계국에서 필요한 파장을 중단시키는 일이나 링 모양으로 접속하여 전환 기능을 이용하여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대규모 기간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라면 링 구성보다 메시 구성인 편이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이것을 실현하는 장치가 OXC(Optical Cross Connect)이다.
OXC는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입력된 파장의 전기 레벨에서 스위칭을 한 후 다시 파장으로 변환하는 OEO(광-전기-광)형인 것과 광 스위치를 이용해서 전기 신호로 변환하지 않고 스위칭을 하는 OOO(광-광-광)형을 말한다. OEO형의 OXC에 대해서는 각사가 제품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인터페이스는 신호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는 SONET 인터페이스(150Mbps~10Gbps)에 대응한 제품이 많으며 40Gbps를 서포트하고 있는 것도 있다. 스위칭 용량은 640Gbps~수 Tbps로 대용량화가 실현되고 있다.
한편, OOO형의 OXC는 모두 광 레벨에서 스위칭을 하기 때문에 신호 방식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코어가 되는 광스위칭 방식은 각사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한 방식으로는 MEMS(Micro Electro-Mechanical System) 광 스위치, 평면 도파로형, 버블제어형 등 몇가지 방식이 제안되고 있는데 가장 제품화에 앞서 있는 것은 MEMS이다. MEMS 광스위치는 미소한 미러를 매트릭스 배치하여 필요한 미러에서 광파를 반사시켜 스위치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MEMS 스위치는 2차원 구성과 3차원 구성이라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전자는 구조상 입출력 포트가 10~100채널 정도로 대규모화가 가능하지만 보다 정밀한 제어기술이 필요하다.
OOO형의 OXC도 이미 제품화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OEO형에 비해서 코스트가 높기 때문에 현재의 주류는 OEO형이 되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1파당 전송 용량이 40Gbps로 시프트하여 이용 파장 수가 증가하면 OEO형에서는 광송수신기나 전기 스위치의 코스트나 소비전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OOO형이 유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백본 기술
1. 루터의 성능 향상
1990년대 중반부터 급속하게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백본 루터의 고속화가 심화되고 있다. 루터의 기본 기능으로는 패킷의 포워딩을 하는 기능과 루팅 정보를 교환하여 포워딩을 위한 정보를 생성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백본에 적용되는 루터에 요구되는 기본적인 요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다.
(1) 고속 인터페이스의 서포트 (2) 루팅 처리의 성능 향상, 고기능화 (3) 안정성
고속 인터페이스의 서포트를 위해 WAN 인터페이스에서는 2.4Gbps 및 10Gbps의 SDH/SONET 인터페이스가 이미 실장되어 있다. LAN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살펴보면 기가비트 이서넷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장치가 많으며 10G 이서넷의 도입이 시작되고 있는 단계이다. 루터 단체의 스위칭 용량으로는 수백Gbps 클래스~수 Tbps까지 대용량화가 진행되고 있다(표 1).
또 스위칭 용량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일 뿐으로 실제로 실장 가능한 인터페이스 용량의 총 합계와 스위칭 용량을 비교하는 등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대용량화가 진행됨에 따라 인터페이스를 루터간 접속에 이용하는 디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다. 멀티셸프형의 루터는 여러 동체를 고속 링크에서 접속하는 것이 가능하며 전체를 1대의 루터로서 동작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루팅 기능에 대해서는 ISP의 내부 경로의 제어에 이용하는 IGP(Interior Gateway Protocol)와 ISP간 접속에 이용하는 EGP(Exterior Gateway Protocol)의 두 가지가 있다.
IGP로는 주로 OSPF(Open Shortest Path First)와 IS-IS(Intermediate System-to-Intermediate System)에서 하나가 선택되어 이용되고 있으며 EGP로서는 BGP(Border Gateway Protocol)가 이용되고 있다. 네트워크가 대규모화됨에 따라 이들 두 가지 루팅 프로토콜을 조합시켜 각 ISP에서 최적이 되는 설계를 하고 있다.
또 기술적으로는 장해시에도 패킷 포워딩이 가능한 논스톱 포워딩의 실현과 IGP의 수속 시간이 단축되는 것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GP에서는 기술적인 사항보다 각 ISP의 외부 접속의 폴리시 실현이 포인트가 된다. 구체적으로는 경로 정보의 필터링이나 우선제어 등을 말하며 BGP의 속성 설정에 의해 실현된다.
루터 단체에서의 안정성도 중요한 요소인데 일반적으로는 백본 루터의 긍장 구성에 의해 네트워크로서의 안정성이 유지된다. 각 루터 모두 소프트웨어에 의해 기능 향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편에서는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의 버전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메이커도 있다.
2. 레이어 2 기술 동향
루터 사이를 접속하는 레이어 2 기술로 하는 국내(局內)에서의 접속은 거의 이서넷이 주류가 되고 있다. 기가비트 이서넷은 표준화를 완료했으며 ISP의 백본으로 널리 도입되고 있다. 10G 이서넷에 대해서도 표준화가 거의 완료되고 있으며 제품은 이미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처음 이서넷의 기술은 LAN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기가비트 이서넷에 이르러 장거리 전송이 가능해졌으며 심지어 10G 이서넷은 WAN에서의 이용 형태가 사양에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레이어 2 기술에서는 종래의 LAN이나 WAN과 같은 적용 에어리어의 구분이 계속 없어지는 추세이다.
ISP의 국내(局內) 접속용 미디어로서는 기가비트 이서넷 스위치가 등장하기 전까지 FDDI(Fiber Distributed Data Interface)도 이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FDDI는 규격으로서 100Mbps보다 빠른 고속화가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서넷에 주역의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다. 링 구성의 FDDI는 노드간에서의 장해에 대해서도 레이어 2 수준으로 전환이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신뢰성이 확보되고 있었다. FDDI와 비슷한 링형의 구성을 취한 RPR(Resilient Packet Ring)은 SDH/SONET과 동등한 레벨의 신뢰성을 목표로 한 레이어 2 레벨의 새로운 전송기술이다. 전송로를 이중의 링 구성으로 하여 50msec 이내에 전환 동작을 하고 높은 내장해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적 경로를 선택하면 포워딩 기능과 동적인 대역 할당에 의해 효과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현재 IEEE802.17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03년 3월에 표준화가 예정되어 있다. RPR은 메트로에어리어에의 적용이 효과적이며 IP 등 레이어 3 전송뿐 아니라 레이어 2 서비스에서의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기술
1990년대 후반 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루터의 퍼포먼스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네트워크의 코어를 스위칭에 의해 처리하는 방법이 제안되었다. Cell Switch Router, Tag Switching, IP Switching 등의 기술을 말하며 총칭하여 라벨 스위칭 기술이라고 부른다. 인터넷의 표준화 기관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전되어 MPLS기술로서 기본적인 부분의 표준화가 완료되고 있다.
이로써 루터의 고속화가 실현되었기 때문에 고속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기존의 목적은 의미해졌지만 이에 대치하는 이용 애플리케이션으로서 TE(Traffic Engineering)과 VPN(Virtual Private Network)이 등장했다.
TE는 증가하는 인터넷 트래픽에 대해서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성하고 트래픽을 처리하는가 하는 기술이다. 이것은 백본을 ATM으로 구성하고 있던 ISP로서는 ATM의 가상 패스에 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제2의 방법으로서 매우 필요한 기술이었다. ATM의 메리트는 필요한 거점 사이에 가상 패스를 둠으로써 용이하게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패스의 수가 증대함으로써 관리의 오버헤드가 크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또 백본 회선이 기가비트 클래스로 이행되면 ATM에서의 대응이 어렵게 되는 단점도 있었다. 따라서 이들 과제를 극복하는 수법으로서 MPLS의 TE가 개발되었는데 대규모 백본을 메시형으로 구성하고 있는 케이스의 경우에 도입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MPLS를 이용한 VPN 기술은 인터넷 백본과는 달리 기업내 네트워크 등을 폐망으로서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유저 댁내 장치에 암호화 기능을 부과한 후 인터넷을 경유하여 VPN을 구성하는 CPE(Customer Premise Equipment : 유저 택내장치)형 VPN에 비해서 네트워크쪽에서 VPN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성능면이나 관리면 등에 우위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현재 IETF의 PPVPN(Provider Provisioned VPN) WG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VPN 서비스의 동향을 살펴보면 MPLS-VPN에서는 이용하는 프로토콜이 IP에 한정되기 때문에 프로토콜에 의존하지 않고 접속 가능한 대역 이서넷 서비스를 이용한 VPN도 대두되고 있으며 이용 용도에 따른 선택도 가능하게 되고 있다. 때문에 이서넷 등 레이어 2의 네트워크 사이를 MPLS에서 상호간에 접속하는 레이어 2 VPN에 관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MPLS(Generalized MPLS) 기술
최근 네트워크가 더욱 대용량화가 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루터뿐 아니라 DWDM이나 OADM, OXC라는 광기술을 조합시켜 이용하는 것이 연구되고 있다.
여기에는 MPLS의 개념을 범용화시켜 SDH/SON ET등의 TDM뿐 아니라 파장 등도 스위칭의 대상으로 한 GMPLS 기술이 있다. MPLS는 LSP(Label Switched Path)라는 라벨을 이용한 패스를 설정하고 각 IP 어드레스마다가 아니라 여러 IP 어드레스에 대해서 동일한 패스를 이용하여 패킷 전송을 하는 기술이다. GMPLS는 이 MPLS에서의 패스의 개념을 저위의 레이어로 확장•발전시킨 것이다.
특히 GMPLS 중에서 MPLS의 패스 대신에 파장을 이용하는 기술을 MPλS라고 부른다. 관계되는 표준화 작업에 대해서는 ITU-T, OIF(Optical Internetworking Forum), IETF의 CCAMP(Common Control and Measurement Plane)WG 및 IPO(IP over Optical) WG에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GMPLS 기술은 DWDM에서부터 OADM, OXC로 발전되어 온 광전송•교환기술을 IP 서비스와 융합시킨 기술이다. 이것을 크게 나누면 오버레이 모델과 피어 모델의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오버레이 모델은 ATM망 상에서 구축된 IP 네트워크와 같이 GMPLS망을 하나의 블랙박스로서 이용하는 형태이다. 에지 디바이스와 GMPLS망 사이가 UNI(User Network Interface)로 접속되어 유저측에서는 GMPLS망 내의 구성을 알 수 없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GMPLS망의 부분을 OXC에 의한 정적인 네트워크 설정으로 하는 경우에는 꼭 GMPLS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한편 피어 모델에서는 GMPLS의 단일 제어 플레인에서 OXC뿐 아니라 주변의 에지 디바이스도 관리된다. 각각의 디바이스간은 NNI(Network Node INterface)에 의해 접속되는 형태가 된다.
이에 따라 루터 등의 에지 디바이스도 광네트워크 내의 루팅에 참가하는 것이 된다. NNI 인터페이스의 규정은 주로 ITU-T에서, UNI 인터페이스에 대해서는 OIF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GMPLS에서는 제어 플레인과 데이터 플레인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것을 허가하고 또 LSP 계층화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즉 하위의 LSP가 상위의 LSP를 터너링하여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여러 LSP를 상위의 LSP로 집약함으로써 파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MPLS에서는 패스의 식별자는 라벨뿐이었으나 GMPLS에서는 라벨과 함께 파장이나 타임슬롯 등 물리적인 식별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LMP라고 불리는 링 관리 프로토콜을 이용한다.
제품화 동향을 보면 2001년 개최된 통신 관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전시회인 SUPERCOMM2001에서 일본의 NTT 미래네트워크와 연구소가 포토닉 MPLS 루터(HIKARI 루터)를 전시했다.
이것은 MPλS에 의한 광패스 설정, 전환 기능과 함께 MPLS 루터와 파장 루팅 유닛과의 연계 기능을 가미한 차세대 대용량 IP 루터 시스템이다.
GMPLS를 실장한 제품으로는 Calient Networks사제인 ‘DiamondWave’와 Corvis사의 ‘Optical Convergence Switch(OCS)’등이 제품화되어 있다. 앞으로 기간망의 고속 대용량화에 대해서 GMPLS 기술의 개발이 더욱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IPv6의 기술•서비스 동향
1. IPv6 기술 동향
인터넷의 보급 확대에 따라 현재 주류가 되고 있는 IPv4의 IP 어드레스는 장래적으로 볼 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세대 IP로서 IPv6의 개발 및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IPv6의 기능적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들 수 있다.
•IP 어드레스의 공간의 확대 •경로 정보의 집약 •헤더 구성의 간소화, 세분화의 방지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 •시큐리티와 실시간성 확보 등 기능의 표준 실장
IPv6의 기본적인 기능에 관한 표준화는 거의 완료되어 있다.
또 루터에의 실장에 대해서도 각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이미 IPv6에 대응을 하고 있는 제품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IPv6 어드레스는 이용 목적이 실험용인가 상용인가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어드레스 공간이 나눠져 있다. 실험용의 어드레스 공간은 6bone(IPv6의 연구를 목적으로 한 네트워크)에서 이용되며, 현재 116조직으로 할당되어 있다.
상용의 어드레스 공간은 RIR(Regional Internet Registry : 지역 인터넷 레지스트리)가 할당을 하며 2002년 4월 현재 135 조직으로 할당되어 있다. 상용 어드레스 공간의 할당 수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 52, 아메리카 : 26, 유럽 : 57로 되어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취득이 앞서고 있다.)
상용 어드레스 폴리시는 현재 유효한 폴리시를 보다 좋은 폴리시로 개선하기 위해 RIR을 중심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어드레스 폴리시에서는 초기 할당의 어드레스 공간은 /35이다. 또 엔드유저에게 할당되는 어드레스 공간이 /48이기 때문에 /35가 할당된 조직은 최대 8192 유저에게 할당할 수 있다. 그러나 IPv4에서의 실적을 생각하면 8192 유저는 적은 수이다. 따라서 초기 할당의 어드레스 공간을 /35에서 /32로 확대하자는 제안이 있으며 RIR에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2. 서비스 제공 상황
단말측에서의 실장 상황을 보면 IPv6에서 표준화가 완료된 기본 부분을 받아 퍼스널 컴퓨터의 오퍼레이팅 시스템으로 실장하거나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는 것이 진행되고 있다. 네트워크측의 상황을 보면 터너링 접속 서비스와 네이티브 접속 서비스가 실험 또는 상용 서비스로서 제공되고 있다.
터너링 접속 서비스는 IPv4 패킷을 이용하여 IPv6을 캡슐링하는 방법이다. IPv6의 네트워크를 새롭게 준비하지 않고도 기존의 IPv4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IPv6를 구축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한편 터너링의 링크 정상성에 대해서는 IPv4에 의존하기 때문에 신뢰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있다. 네이티브 접속은 IPv6을 그대로 처리할 수 있는 접속 형태이다. 파워드콤에서는 2001년 11월부터 터너링 접속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것은 IPv4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유저에 대해서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서비스는 IPv4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의 액세스 회선으로서 이서넷을 이용하고 있는 회선에 IPv6을 중첩하여 이용할 수 있는 특징적인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포인트는 망측의 회선 수용을 IPv4와 IPv6의 장치를 개별적으로 준비하여 IPv4와 IPv6을 레이어 3 레벨에서 분리함으로써 IPv4에 대해서 높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고객측도 IPv4와 IPv6의 루터를 개별적으로 구비하면 IPv4의 서비스 레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IPv6을 시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결론
이상으로 브로드밴드 백본 네트워크에 관한 최근의 기술 동향에 대해서 소개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네트워크의 브로드밴드화가 앞으로 더욱 진행될 것으로 여겨지며 WDM이나 OXC 등 광관련 기술의 개발이 계속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XC에 이용되는 광 스위치 기술의 개발이 활발한데 GMPLS 기술을 포함한 전체 광 네트워크화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을 베이스로 인터넷 접속과 광역 이서넷 등 고속 서비스의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브로드밴드화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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