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대표이사 윤덕권)가 서울 광화문 포스즌스호텔에서 신제품 출시설명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UXA를 비롯한 X시리즈 신호분석기에 대한 신승철 부장의 설명과 에릭 휴 아시아 시장관리매니저, 리차드 오보도프의 시연으로 진행됐다. 신승철 부장의 설명에 의하면, X시리즈의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외관이다. X시리즈는 고객으로 하여금 모던함과 강렬함, 신뢰성을 느낄 수 있도록 외관을 기존 흰색계통에서 차콜 그레이 계통으로 변경함으로써 변화를 줬다. 또한, 키사이트 로고를 제품 윗면에 부착함으로써 부각시켰다. 특히, 업계 최초로 1GHz를 탑재함으로써 최고의 대역폭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화면을 기존 제품보다 확대했으며, 멀티터치가 가능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모든 주파수의 분석을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했으며, 모든 측정과정을 2회 미만의 동작으로 끝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호간격은 좁아지고, 밀도는 높아져 측정의 정확성이 강화됐다. 소자특성 테스트 분석기능과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내장하여 번거로움을 줄였다. 소자특성 테스트 분석은 별도의 전용제품을 통해서 가능했고, 캘리브레이션 같은 경우 사용자가 다른 프로그램으로 직접 계산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신승철 부장은 “X시리즈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X시리즈의 5개 제품은 각각의 사양과 가격을 달리 적용해 고객이 사용 목적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그 폭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릭 휴(Eric Hsu) 아시아 시장관리매니저와 리차드 오보도프(Richard Overdorf)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솔루션 플래너는 김준환 과장의 통역으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제품의 출시 의미와 특징, 장점을 설명했다. 신일영 기자
INTERVIEW “달라진 외관으로 하이테크놀로지 지향 기업” 강조
왼쪽부터 신승철부장, 오보도프 플래너, 김준환과장, 에릭휴 매니저
X시리즈를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최초 공개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 세계 시장 중 아시아 지역이 신제품과 신기술 등에 대한 반응속도가 빠른 편인데, 그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편이다.
한국시장이 갖는 의미와 가치가 크다는 말로 이해해도 되나? 그렇다. 각 나라마다 시장의 특징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대만은 연구보다 개발에 더 집중하는 편이지만, 한국은 연구와 개발, 시장조사와 반응 등 다 방면에서 관심이 높다. 한국 고객들은 다른 나라 고객들과 달리, 신제품이나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며, 이해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우리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한국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여러 가지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시연했다. X시리즈가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와이드 밴드위스, 즉 넓은 대역폭이 X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대역폭은 특히 한국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1GHz를 탑재한 X시리즈의 등 장으로 인해 PXA와 오실로스코프, 두 대가 있어야 가능했던 측정기능이 한 대로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숨겨진 신호까지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그 기능이 강력해졌다.
제품 외관에 변화를 줬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 제품에 대해 설명할 때, “모던함과 강렬함,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사실은 이 설명 외에 더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키사이트 기업 C·I에 나타나 있지만, 차콜 그레이는 레드와 함께 키사이트를 상징하는 색중 하나다. 따라서 ‘기업과 제품의 일체화’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메탈로 인식되는 이 색을 통해 키사이트가 ‘하이테크놀로지를 지향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미도 있다. 이와 함께 ‘애질런트에서 키사이트로’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외관의 변화를 통해 강조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통한 목표가 있다면?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등극하는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밀리미터 웨이브 및 광대역 분야 업계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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