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원관련 라인업과 솔루션 보유 고객 요구 최대수렴…경쟁력 강화할 것 바이코 코퍼레이션(Vicor Corporation)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톤 인근의 앤도버에서 1981년 설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Brick모듈부터 반도체 기반 솔루션까지, 전원소스에서 부하단(Point of Load)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파워를 효율적으로 변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고성능 파워시스템을 설계·생산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품질과 고밀도, 유연성을 갖춘 새로운 제품으로 현재 통신, 네트워크, 전기차 등의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층을 확대해가고 있다. 본사를 포함해 전 세계 20여개의 지사에서 1000여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는 6개의 지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설립된 한국대표부(바이코 코리아)는 고객서비스 전담요원 확충, 기술세미나 개최 등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신일영 기자
정기천 지사장
바이코는 국내시장에 VICHIP, BRICK 등 파워모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기천 지사장의 설명에 의하면, 신규 패키지기술을 적용한 ChiP시리즈(BCM, DCM)와 VIA시리즈(AC-DC PFM, BCM, DCM)는 타사제품과 견주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ChiP은 BRICK보다 크기는 작지만, 상대적으로 파워가 강하면서도 파워 렌서티가 높고, 사이즈에 비해 컨버전 능력이 우수하다.
고밀도 DC-DC 컨버터 열 성능 향상 및 경제성 제고
최근 출시한 섀시 실장형 DCM모델의 절연형 DC-DC 컨버터제품은 바이코의 DCM기술 핵심을 담아냈다. DCM기술은 현재, 업계 최고의 전력밀도와 최고급 방열성능 및 전기적 성능에 컨버터를 장착하고 냉각기능을 개선한 VIA(Vicor Integrated Adaptor) 패키지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이 두 기능을 개선한 ‘VIA 패키지 DCM’기술은 공정 제어, 자동차, 중장비, 통신 및 국방/항공우주 등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정기천 지사장은 “바이코의 고효율 soft switching ZVS 변환기술과 열에 강한 ChiP패키지 기술은 현재, 업계 최고의 열 성능 및 전기적 성능을 자랑하는 DCM 제품군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한 뒤, “ ChiP 컨버터를 VIA에 내장함으로써 물리적으로 더욱 강력해졌을 뿐만 아니라, 섀시나 기타 외부 방열장치 등에 손쉽게 실장가능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어 열 성능을 개선한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한편, DCM 제품들은 EMI 필터링, 과도 전압 보호, 돌입전류 제한, 트림용 2차 레퍼런스 설계용 제어 인터페이스를 모두 집적함으로써 원격감지를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들은 보드 실장형 및 섀시 실장형으로 제공된다. 섀시 실장형 컨버터는 DC-DC변환 기능을 보드와 분리하므로 보드크기와 비용절감에 유리하며, 공간의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장착된 섀시를 이용해 열을 방출함으로써 별도의 외부 방열판을 최소화하여 열 성능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외부방열장치의 비용도 줄여준다.
“상대적 취약 산업군 집중할 것”
바이코는 국내 시장에서 제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담보로 하는 방위·군사·철도산업 등 기간산업 분야에서 10년 이상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정기천 지사장은 “ 이들 산업군과 달리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부의 설립배경이 명확해지는 대목이다. 정기천 지사장은“ 한국 시장의 경우, 전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각 벤더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바이코와 같이 전원소스부터 PoL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파워모듈을 공급하는 회사 중 소스에서 PCL까지 전체 솔루션을 다루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 바이코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정기천 지사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솔루션 제공능력, 높은 전력밀도의 고효율 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들을 최대한 수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바이코코리아는 최근, HV BCM 및 DCM제품군의 경우, 매우 높은 전력밀도와 효율을 무기로 고 사양 파워 서플라이에 적용사례를 확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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