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고도화로 과학의 첨단이 요구되고 있는 시대에서 금속의 장점만을 선별하여 사용하려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그중 이종금속의 접합은 금속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대표적인 케이스로 영국 용접연구소(BWRA)와 일본에서 1961년부터 그 개발을 시작하였고, 1970~80년대 사이에 실용화되어 선박, 자동차, 항공기, 발전소 등 지금은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종금속 용접의 장점은 금속의 경량, 내구, 내식, 강도, 원가절감 등 선택의 폭이 넓다는데 있다. 그 하나의 예로 Ti에 Sus를 부착하게 되면, 외부(Ti)는 내식성, 내열성 및 제품의 경량화를, 내부(Sus)는 견고하며 티타늄에 비해 가격이 싼 Sus의 사용으로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정보산업의 BIMETAL LUG는 알루미늄 전선과 동제품 사이의 접속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제작된 제품(규격 25㎟~630㎟까지 생산)이다. 금속은 금속 고유의 전위를 가지고 있어 서로의 전위차가 크면 클수록 그로 인한 부식이 생기게 되는데,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금속을 완전결합하거나 용접해야 한다. BIMETAL LUG는 별도의 두 금속을 각각 일부분만 용접 또는 접합하여 해당 금속의 가장 우수한 장점만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BIMETAL LUG와 같이 이종금속의 접합은 발전소, 중공업 플랜트, 해상 플랜트, 제련산업, 제강공장, 정유공장 등 극한 환경에서 고도의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한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방식이었으나, 정보산업이 처음으로 전기 분야에 도입을 시도하였다. 선진국의 독점으로만 여겨왔던 금속의 용접 접합 및 일부분만을 용접하는 기술을 이제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