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스바 가공기 분야의 선두 업체인 ㈜우진정공은 항상 투명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든다는 목표로 활동해왔다. 이러한 목표로 국내 부스바 가공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는 해외 수출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본사 확장이전 등을 통한 생산라인 증대와 연구소 확대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리 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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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정직한 기계를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 35년간 전력을 투구해 왔습니다. 믿음을 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에 관한 신뢰가 우진정공의 자산입니다” 부스바 가공기 등 국내 수배전 관련 가공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우진정공을 이끌고 있는 임인걸 대표는 무엇보다 자신의 기계에 관한 신뢰를 가질수 있는 정직함이 지금까지 우진정공을 이끌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 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창업 35주기를 맞는 우진정공은 국내에서 부스바 가공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이다. 국내에 부스바 가공기 분야 장비가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던 시기 우진정공이 국산화를 시도하면서 국내 가공기계 시장에 변화를 주도해왔다. 물론 국산화를 통한 사업초기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러한 어려움도 제품의 품질력과 신뢰를 통해 이겨냈다는 것이 임사장의 설명이다. “1호 제품 출고 후 현장에 24시간 매달려 있으면서 기계의 상태를 점검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우진의 기계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품질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많은 업체들이 우진정공의 제품력을 인정 계속적으로 찾고 있으며 믿을수 있는 제품으로 타 업체에 소개하는 등 시장에서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대부분의 전기설비 기계 업체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공정을 외주제작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나 우진정공은 아직까지도 외주 없이 자체 공정을 통한 제품의 완성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또한 기계의 모든 제작 과정을 내손안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임사장의 고집 때문이라는 것이 직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우진정공의 제품의 경우 중고가의 경우에도 신제품의 60% 선이라는 높은 비율을 유지하며 거래되고 있다.

 

 

제품의 완성도와 함께 새로운 기술의 개발을 통한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우진정공은 한해 매출의 10% 정도를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임인걸 대표의 연구개발 노력의 결실이 한국형 제품의 생산이다. 임인걸 대표는 가공기계 분야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기존 외산 제품들이 가지고 있던 부가기능을 과감히 제거하고 기본 기능에 집중한 개발을 통해 외산대비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이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수 있는 제품의 개발을 이뤄냈다. 우진정공의 대부분의 기계들은 기존 소수의 전문인력에게 의존해야 했던 현장에서 지금은 누구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을 바꾸어 놓았다. 또한 기계마다 상세 매뉴얼을 제작 이에따른 A/S가 가능하도록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것도 국내 상황에 맞는 기계 제작을 위한 일환이다. 우진정공은 최근 새로운 수평밴딩기의 개발을 마치고 향후 부스바 가공기의 자동화 기계 등의 신제품 개발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진정공의 수평밴딩기는 2012년 4월 진흥회의‘중전기기 기술개발 기금사업’의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개발된 제품이다.)

 

 

우진정공은 올해부터는 해외시장에 주력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인해 국내 시장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서도 연구개발 및 설비증대에 꾸준한 투자를 진행해온 우진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9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매장 개설을 통해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은 우진은 현재 50여개국에 수출을 진행 지난해 60여만불의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주력하기 위해 해외영업팀을 강화하고 올해 100만불 수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그동안 내수에 주력해 왔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선 내수와 수출의 비중을 50:50으로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 향상과 수출 증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 4000여평 이상의 신공장을 개소하고 수출 및 연구의 거점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회사의 이러한 수출 부흥 정책의 노력을 인정받아 해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규환 팀장은‘2013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서 회사를 대표해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