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나침반 ②

산업부, 고효율 인증제 도입 확대

ESS 고효율 인증대상 신규 지정

산업부가 전력저장장치 및 최대수요전력제어장치 등 5개 품목을 고효율 인증대상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고효율 인증대상 품목인 무정전전원장치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인증제도 개정·고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개정 고시를 통해 고효율 기자재 인증 보급을 확산시키는 한편 에너지절감 및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정적인 전력수요관리를 도모하고, 에너지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전력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와 최대수요전력제어장치, 문자간판용 LED모듈, 냉방용 창유리필름, 가스진공 온수보일러 등 5개 품목을 고효율 인증대상으로 신규 지정했다.

또한, 기존 고효율 인증대상 품목인 무정전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ystem)의 기술 향상에 따라 효율기준을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기준으로 상향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인증취득 시 조건부로 공장심사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4월 1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고효율 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개정·고시 내용은 고효율 인증대상 확대와 함께 인증기준 강화, 인증절차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대상 품목은 현행 39개에서 5개 품목이 추가된 44개 품목으로 확대되게 된다. 또한 기존 인증대상 품목인 무정전전원장치의 경우 적용 범위가 현행 단상 30㎾이하에서 단상 50㎾이하 삼상 300㎾이하로 변경한다. 이외에도 중소·중견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절차 간소화도 진행된다.

중소·중견기업이 동일 품목의 KS인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공장심사를 면제하고 이를 서류 확인으로 대체 신속한 인증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96년‘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고효율 기자제 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6823개 모델, 1201개 업체가 인증에 참여하고 있다.

 
신규 품목 지정

기존 형광램프와 네온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문자 간판용 LED모듈, 효율적인 전력 수요관리와 전력 피크 감소 유도를 위한 전력저장장치(ESS) 및 최대 수요전력제어장치, 대형건물의 냉방에너지 절감을 위한 창유리필름, 에너지원 다원화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가스진공 온수보일러가 고효율 인증 대상으로 추가된다.

산업부는 이번에 추가된 대상품목의 보급이 확대되면, 연간 12만 7천TOE(약 769억 원)에 해당하는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력저장장치의 경우 이번 고효율 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대용량 이차전지산업의 경쟁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스마트그리드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효율 인증기준 강화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