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요르단 광물에너지자원부(MEMR)가 국제 경쟁 입찰로 시행한 푸제이즈Fujeij 풍력발전 건설 및 운영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푸제이즈에 90㎿급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20년간 운영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총 사업비가 약 1억 8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단독 지분 100%로 참여한 풍력발전 입찰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환경 영향 평가 등 필요한 모든 계약을 체결한 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상반기 발전소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한전의 요르단 현지 법인(AAEPC)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KEXIM)을 주축으로, 국제상업은행 등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은 포스코건설이 수행하고, 준공 후 운영 및 유지보수(O&M)는 한전이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요르단 정부의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수립한 2020년까지 1800㎿의 신재생 발전 계획의 첫 번째 사업 대상자로 한전을 선정한 것으로, 신재생 분야 한전의 사업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 평가한다. 

<Energy News>